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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모루 라이트닝 케이블 : 싸고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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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쯤 애플의 아이팟의 뉴 라인업 발표당시 마케팅 디렉터인 필쉴러는 이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우리가 아이팟 미니를 249 달러에서 199 달러로 제품 가격을 내렸을 때 아이팟 미니는 이전보다 2배이상 팔려 나가기 시작했다. " 


하지만 그 당시 필 쉴러는 가격정책만 이야기 할 뿐 그 속에 숨어있던 다양한 원가절감에 대해서는 이야기 하지 않았습니다.

아이팟의 세대가 지나가고 아이폰이 애플이 주력 제품이 된 지금 아이폰1세대 패키지에 들어있던 주던 유니버셜 독은 제공하지 않고 유상으로 판매하고 있으며 제품의 패키지 역시 매년 물류비 절감을 위해 작아지고 있습니다. 다만 이런것들로 인해 아이폰 1세대에서 2년 약정기준 499$ 라는 비싼 가격에 팔렸던 아이폰은 아이폰 2세대(아이폰3G) 이후 가격변동(199$) 없이 계속되고 있으니 마냥 나쁜 일 만은 아닙니다. 


다만 소비자 입장에서 원가절감에 대해 가장 쉽게 다가오는 것이 바로 충전 및 데이터 전송 케이블의 품질입니다. 

30핀 에서 라이트닝 케이블 로 바뀐 지금까지 단선과 피복 벗겨짐으로 많은 사람들이 이에 대한 품질에 불만을 겪고 있죠.

물론 가장 중요한 메인제품을 가격 변동없이 공급하기 위한 회사의 노력이지만 1분기에만 수십조를 버는 애플인지라 조금 쪼잔해 보이기는 합니다.  (클리앙에도 리뷰를 올렸는데 좋은 댓글이 달렸습니다. 정품 케이블의 연약함은 단순히 원가절감이 아닌 환경오염 물질인 PVC 를 빼는 과정에서 생겨났다고 합니다. 역시 세상에는 내가 아는게 다가 아니군요.)


제 케이블 입니다.

2007년 아이팟 구매때부터 사용한 30핀 케이블은 튼튼하지만 

2012년 부터 사용한 라이트닝 케이블은 피복 벗겨짐으로 인해 전선케이블로 징징징


저 같은 경우 아이폰5 첫 출시당시부터 사용 한 터라 새로 적용된 라이트닝 케이블은 이른바 짝퉁으로 불리는 호환케이블 구매도 어려웠고 애플 정품은 꽤나 비싸서 케이블 하나에 큰 돈 들이기 아깝더군요. 

3-4 개월 후 부터 짝퉁 케이블이 풀리기 시작 하면서 하나 둘 구매하기 시작 했는데 애플에서 인증받은 케이블이 아니라 충전시 경고 문구도 뜨고 품질도 너무 형편 없어서 상당히 고생만 하고 돈만 날렸었던 기억이 납니다. 

30핀 커넥터 시절부터 이름을 날리던 벨킨 호환용 케이블도 라이트닝으로 넘어 오면서 품질이 많이 떨어져 단선이 자주 난다고 하여 마땅한 대안없이 정품케이블과 짝퉁 케이블을 회사와 집을 오가며 사용 하던중 드디어 저렴하고 쓸만한 라이트닝 케이블을 발견 한 것 같습니다.




애플 호환 인증을 받은 케이블중 가장 저렴한 케이블 : 신지모루 라이트닝 케이블



구성은 저렴한 가격처럼 단촐 합니다. 뭐 제품만 좋으면 되죠.

  

라이트닝 케이블을 도입한지 2년도 지나 가면서 인터넷에는 기존보다 튼튼한 호환용 케이블이 많이 나오기 시작 했는데 애플에 제품 호환 인증을 받으면서 저렴한 케이블은 지금까지 없었습니다. 보자마자 냅다 3개를 구매했죠. ( 계획은 : 집 , 회사 , 차에 각각 하나씩 하지만 1개는 집에 방문한 누님에게 빼앗김 )


애플 호환 인증 제품에만 들어가는 Made for 문구

아직 쓴지 얼마 되지 않아서 그런지는 몰라도 아직 문제는 발생하지 않습니다.

좀 더 지켜봐야겠죠.


검은색이라 오히려 때 타지 않아서 좋을것 같구요. 우선 외관으로 봤을땐 아주 튼튼해 보입니다. 커넥터 부분도 정품처럼 깨끗하게 마감이 되어있습니다. 제가 저렴한 케이블을 많이 사용 해 봐서 저질 케이블의 품질을 잘 아는데 훨씬 좋은 마감을 보여 줍니다. 적어도 흔하게 볼 수 있는 Micro USB 케이블 수준의 마감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정품 케이블은 부드러웠지만내구성은 정말 꽝이었거든요.

하지만 신지모루 라이트닝 케이블은 부드럽진 않지만 아주 딴딴한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물론 1달이상 써 봐야겠죠.



커넥터는 튼튼해 보이며


충전도 잘 됩니다. 케이블 호환 경고 문구도 뜨지 않습니다.


라이트닝 포트 주변보다 정품보다 살짝 커 타이트한 케이스 충전부에 살짝 걸치는 것은 조금 흠 입니다.


PC를 이용한 데이터 전송 및 충전에도 문제 없네요.




두번째 신지모루 제품 구매 : 이번에도 괜찮은것 같다


아이팟터치 때부터 애플 관련 액서세리를 판매한 신지모루 제품은 나름 괜찮은 퀄리티를 계속 보여주고 있습니다. 5년전에 아이팟을 구형 차량에 주로 장착되어 있는 카세트 플레이어 에서 들을 수 있도록 고안한 카펙을 산 이후에 처음 구매를 하게 되었는데 이번에도 가격이나 품질에서 만족스러운 것 같습니다. 

저렴하고 괜찮은 품질의 라이트닝 케이블을 찾아 알리바바 나 아마존에 해외직구까지 해서 많이들 사용하시는데 이 제품도 구매 선상에 올려놓고 고려해 보면 괜찮을 듯 합니다. 


( 참고로 말씀 드리면 저는 신지모루 와 어떠한 관계도 아니며 제품 제공도 받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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