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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6 스페이스 그레이 :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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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6를 구매 하였습니다. 나온지 이틀만에 통신사들의 대란 등과 많은 예약 가입자들로 인해 아이폰 4 이후 오랜만에 국내 언론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는 기종입니다. 사실 아이폰 4s 와 5,5s 는 국내에서 10% 미만의 점유율을 가지고 있을 정도로 국내 시장에서 힘을 쓰지 못했습니다. 삼성과 LG 그리고 팬택 에서의 좋은 성능과 큰 화면 게다가 한번씩 터져주는 대란 등으로 인해 국내에서 화면작은 아이폰을 살 이유를 찾지 못하던게 사실입니다. ( 물론 저는 5S 를 제외하고 꾸준히 구입은 했네요.) 하지만 단통법 이후 모든 기종을 다같이 비싸게 살 수 밖에 없는 환경으로 바뀌어 버린지라 기왕 살꺼면 중고가격 방어 잘되는 아이폰으로 가자는 유저들이 많아졌고 이에 일부 디자인적 이슈등을 극복하고 날개 돋힌듯이 팔려 나가고 있습니다. 

저는 64기가 언락 제품을 애플코리아 홈페이지의 스토어에서 구매 했으며 기존 제품의 유심을 갈아끼워 넣어 개통 했습니다. 이번만큼은 통신사의 노예가 되긴 싫었거든요. 11월2일에 신청하고 11월 14일에 받았으니 2주 남짓 걸렸네요. 짧은 리뷰 시작 하겠습니다.


 디자인 리뷰 : 이거 아이팟 터치 아니야?? : 얇다 얇아


발표 당시 설마설마 하던 절연띠와 툭 튀어나온 카메라는 루머가 아니라 진실로 밝혀지고 많은 사람들이 실망 했습니다. 아이폰 스럽지 않다며 말이죠. 저도 그 중에 한명이었으며 "이번 아이폰은 구매에서 패스!!" 라며 마음 속으로 외쳤던 기억이 납니다. 

하지만 휴대폰 수리점을 하는 친구 가게에 놀러 갔다가 10월에 외국에서 들여온 아이폰을 만져본 결과 툭튀어나온 카메라와 절연띠는 실망 스럽긴 하나 생각보다 어색해 보이지 않고 이 모든 단점을 만졌을때 느낌과 뛰어난 마감으로 극복하는 느낌이었습니다. 굉장히 얇고 매끈한 느낌 말이죠!



전체적으로 유리면이 굴곡이 져 있어 알루미늄 부와 자연스럽게 연결이 됩니다. 역시 마감덕후 애플!!


처음 제품을 만졌을때 아이팟터치 2세대를 만지는 느낌이었습니다. 당시 엄청나게 얇은 MP3 로 이름을 떨쳤는데 이제 통신모듈을 탑채 하고도 그만큼 얇은 제품을 만들수 있다니 IT 업계에서 1-2년은 마치 10년과 같네요. 

다만 언론에서 나오는 얇고 넓어 사용중 휘어지는 사례(벤드게이트 라 불리지요) 를 볼 수 있듯이 너무 얇게 만들다 보니 단단한 느낌은 조금 덜 한것 같습니다.강성 자체는 아이폰 5가 좋아 보입니다. 당시 7.6mm 도 엄청 얇게 나왔다고 했는데 아이폰 6는 6.9mm 네요. 아무래도 작은힘에  휘지 않을까 조심 스럽습니다.


절연띠와 카톡튀는 호불호가 있습니다. 구매를 원하신다면 반드시 꼭 먼저 만져 보시기를 권 합니다!!


이미 10만대 이상 국내에 판매 된 것으로 추정되므로 주변에서 슬슬 한 두대씩 아이폰을 구경할 수 있을꺼라 짐작됩니다. 디자인은 골수 앱등이 다 보니 다소 맘에 안드는 부분이 있지만 전반적으로 마감이 모든것을 커버 해주고 손에 쥐었을 때 느낌이 아주 좋다는 결론을 내릴 수 있겠네요.

다른 애플 기계들과 찍은 사진으로 디자인 편은 마치겠습니다.







맥 프로를 빼고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네요!!!!


장점 : 그립감과 마감 

단점 : 모두다 이야기 하는 카툭튀(카메라가 툭 튀어나옴) , 그리고 절연띠



성능리뷰 : 두말할 필요 있나요..지금까지 나온 폰중 가장 좋은 아이폰(뻔한소리!)


제가 테크 덕후는 아니다 보니 퍼포먼스 점수나 그런 것들은 잘 모릅니다. 안드로이드 기기가 아니다 보니 성능비교가 힘든 것도 있구요. 

다만 아이폰만 4대째 쓰는 입장에서 구매당시 느리거나 퍼포먼스에 문제가 있었던 적은 한번도 없습니다. 모든 작업에서 빠릿빠릿 하며 시원시원한 모습을 보입니다. 게다가 매번 가장 저렴한 기기인 16기가 모델만 사다가 이번에는 64기가 모델을 사니 저장 공간이 충분하여 아주 만족 스럽습니다. 현재 TLC / MLC 메모리 규격 문제로 인해 클리앙 등 가젯 사이트 들에서는 이슈가 한창이지만 실제 일반 사용자들이 체감하기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애플이 괴씸한 것은 어쩔수 없네요. )



아이폰6는 열심히 태그 정리하여 관리된 나만의 베스트 3000곡용 아이팟 5세대(80gb 모델) 을 대체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2006년식이니 꽤나 오래 쓰고 있네요.


베터리 성능은 다소 아쉽습니다. 가뭄에 콩 나듯 300mah 만 업그레이드 되어 1870mah를 자랑(?) 하는 아이폰 6는 대기시간이나 사용시간 등에서 아이폰5 와 큰 차이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안드로이드는 2000mah 초반만 되도 대차게 까이고 몹쓸폰이 되는데 아이폰은 저처럼 사주는 사람이 많으니 이거 원 똥꼬집을 부리네요. 램도 1gb 이며 , TLC 인지 MLC 인지 모를 저장공간을 가지고 있지만 실제 사용에서 숫자가 아닌 체감하는 느낌으로써는 전혀 문제 없는 모습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이게 아이폰의 장점이자 단점 이겠지요. 

카메라 성능은 아주 좋습니다. 원래 명불허전 아이폰 카메라 인지라 구동속도 , 셔터스피드 , 딜레이 등 폰카 측면에서 가져야 할 장점은 모두 가지고 있습니다. 

다만 딱히 샘플을 쓸만한 사진을 아직 찍지 못해서 샘플은 못 보여 드리겠네요!!

처음 사용해 보는 지문 인식 기능인 터치 아이디도 거의 100% 정확성을 자랑 합니다.

다만 몇년째 사용하고 있는 iOS 의 반복적인 피로감은 큰 화면에도 불구하고 여전 합니다. 질린단 말씀 이지요. iOS7 이후 플랫 디자인으로 대대적으로 변화 하였으나 직관적인 UI 를 위해 새로움을 찾기 쉽지않은 iOS 는 계속 아이폰을 사용하는 입장에서는 단점이라 말씀 드릴 수 있겠네요.  물론 계속 선택을 한 제 잘못이기도 하지요. 구매 후 아이튠즈에서 기존 자료를 백업을 하니 새폰을 샀다고 느끼지 못할만큼 모든 설정이 기존 아이폰5 와 동일하게 설정 되었습니다. 이로인한 장점은 유심 변경만으로 두대를 그날 기분에 따라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이 되겠죠!! 가끔 흰색폰을 사용하고 싶다면 아이폰5를 이용 해야겠네요. 



악세서리 리뷰 : 슈피겐 에어스킨 , 0.4mm 스크래치는 보호할 수 있을듯 


아이폰6 앞유리가 라운드 형으로 교체되고 아이폰5 때 부터 LCD 가 유리에 적층된 형태로 제품을 만들다 보니 LCD 교체 및 리퍼 가격이 아주 많이 비쌉니다. 외부 충격이나 스크레치 보호를 위해 필수인 케이스를 구매하려고 나갔다가 범퍼형 케이스 들은 아이폰6 형태와 어울리지 않아 우선 스크레치만 보호하자는 심정으로 슈피겐 에어스킨 이란 제품을 구매하였습니다. 


0.4MM 얇은 플라스틱으로 내부가 반투명으로 비쳐줍니다. 핏감도 좋네요!


워낙 제품이 얇다보니 충격에 대한 보호는 기대하지 않는게 좋아 보입니다. 대신 커넥터 스피커 부를 제외한 많은 부분을 얇게 덟고 있어 스크래치는 완벽하게 막을 듯 합니다. 무게도 4g 밖에 나가지 않아  그립감 , 무게감은 거의 변하지 않습니다. 가볍고 그립감이 변하지 않는 것은 아주 좋은 것이지요.

 다만 케이스를 장착이나 해제 할때 역시 조심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거짓말 조금 보태서 나뭇잎보다 약간 조금 더 높은 강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처음 제품을 사고 제품에 대한 디자인을 충분히 느끼고 싶을때 사용하면 될 것 같습니다. 제가 써본 케이스중 가장 얇은 케이스로 보여 지네요.


카툭튀보다 얇아 카메라 보호용에도 적합하지는 않습니다.


장점 : 이름처럼 얇고 가벼움 , 제품 외관을 반투명으로 볼 수 있음.

단점 : 충격 보호 용으로는 절대 쓰면 안됨. 오로지 스크레치 보호용!


총평 : 새로운 아이폰이 나왔다!!





2006년에 처음 아이팟을 접하고 시작된 애플 제품 구매는 현재까지 2년에 1대 정도 구매 하고 있으며 구매하지 않더라도 새 제품에 대한 기대와 흥분을 가지고 있는 사람입니다. 이번에 나온 아이폰 역시 출시 당시는 실망 스러웠지만 막상 만지고 보니 좋은 마감과 그립감으로 인해 좋은 느낌을 줍니다. 

하지만 그 이상의 새로움을 바라는 것은 무리 입니다. 분명 최고의 폰중의 하나인 것은 맞습니다만 스마트폰도 벌써 대중화 된지 5년이 넘어가는 시점에서 스마트폰을 통해 더이상 그런 흥분을 찾는것은 쉽지 않아 보입니다. 화면 커져 아주 좋고 저장공간 넓고 사진 잘나오는 스마트폰은 맞지만 그 이상의 무언가는 느낄 수 없어 조금은 아쉽습니다.  기존 아이폰 구매당시 쓴 리뷰들이 더 신나게 쓴거 같군요.


하지만 이번 아이폰은 한국에서 판매부족의 원인이었던 작은 스크린 사이즈를 개선하여 나왔습니다. 4인치부터 5.5인치 까지 다양한 사이즈의 선택 가능함은 분명 큰 장점으로 다가 옵니다. 아마 안드로이드 에서 넘어온다면 다소 기능은 제약 적이지만 적당한 화면 크기에 기존보다 괜찮은 선택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현재 스마트폰을 교체하고자 한다면 아이폰6 는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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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3GS 구매기 - http://ilogin.tistory.com/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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