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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티비 4세대 : 뒤늦은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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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 애플의 제품이 출시가 되고 국내에 발매가 되려면 최소 3-4개월은 기다려야 했던 시절이 있습니다.

최근엔 아이폰의 전세계적인 인기와 그에따른 생산량 증대, 각 나라에 대한 유통망의 개척 등이 활발히 이루어 지면서 과거에 비해 공급 받을 수 있는 시기가 상당히 짧아 졌습니다.

한국도 예외는 아니라서 새로운 아이폰, 아이패드 국내 판매량의 증가로 한국의 제품 출시도 1달 간격 정도로 과거에 비해 매우 빨라 졌습니다. 또한 과거처럼 애플 제품이 더이상 유니크 하진 않습니다. 

애플 제품이 나름 유니크하던 10년전 애플TV 1세대는 인기는 없었지만 국내에 정식 발매가 된 적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애플제품이 대중화 된 현재는 오히려 정식으로 발매를 하고 있지 않습니다. 아마 컨텐츠에 대한 국내 계약등을 해결하기가 쉽지 않아서 겠죠. 다만 기계자체를 구입하고자 한다면 인터넷 마켓에서 쉽게 구 할 순 있습니다.

저는 3세대 제품을 선물로 받아 사용중에 앱스토어의 사용이 가능하다는 4세대 제품에 매력을 느껴  발매한지 1년이 넘어 구매하여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사용하면서 느꼈던 여러가지 것들을 이야기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1. 19만원이라는 가격대비 만족스런 디바이스 품질


애플 제품은 어떤 제품을 사더라도 좋은 마감 품질을 지니고 있습니다. 박스포장 부터 시작하여 좋은 자재 및 가공 품질을 가지고 있어 뜯는 맛이 있는 애플 제품 입니다. 애플티비 역시 19만원이라는 가격에도 불구하고 박스 부터 하나하나 좋은 품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애플의 몇몇 제품들은 블랙 포장을 가지고 있습니다. 해외 직구를 이용해서 인지 박스가 좀 찌그러져서 왔네요.


사실 구매한지 몇달 되었고 사용한지 꽤 되었습니다. 리뷰를 위해 본체를 박스에 넣어두었습니다. 

옆에 빈 공간은 리모컨 및 전원케이블이 동봉 되어 있습니다.


그 비싸다는 라이트닝 케이블이 동봉 되어 있습니다. 요즘은 호환품도 많지만 정품은 여전히 너무 비싸네요.(3만원대)


애플티비의 리모컨 입니다. 역시나 좋은 마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충전독은 다이소에서 파는 3000원 짜리 라이트닝 도크 입니다.

사실 애플티비3세대를 사용하고 있었는데 불편한 리모컨이 다소 아쉬웠었는데 4세대 부터 터치패드 와 가속도 센서를 지원한 리모컨으로 발전 했습니다. 4세대 부터 애플티비 실행시 따로 tv 전원을 넣을 필요 없이, 자동으로 tv 의 주전원도 같이 공급되어 연결이 되며 TV 메인 볼륨도 애플티비 리모컨으로 제어가 가능합니다. 또한 일반 TV 리모컨 으로도 추가 세팅을 통해 애플티비 제어가 가능 해 졌습니다. 거실 TV 에서 자연스럽게 케이블티비가 아닌 애플TV 로 접속하게 하려는 전략이 느껴집니다. 


앞면 뒷면 모두다 좋은 품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플라스틱과 알루미늄이 적절히 사용 되었으며 

뒷면은 미끄럼 방지를 위한 고무재질로 가지고 있습니다.

에플 제품은 이맛에 사는거죠.




아이폰7 과 사이즈 비교입니다. 묵직하지만 일반적으로 집에있는 IPTV 세톱박스보다 훨씬 작은 모습입니다.

다만 높이는 다소 높습니다.




유선랜과 와이파이, 블루투스 , HDMI 단자, USB-C (유지보수용) 을 지원합니다. 

다만 아쉽게도 HDMI 를 이용한 4K 해상도는 지원하지 않습니다. HDMI 케이블도 따로 구매 하셔야 합니다.

아직 구형HD 티비를 사용하는 입장에서는 충분히 좋은 화질을 화면에 뿌려 줍니다.



2. 가장 저렴한 iOS 디바이스 - 앱스토어가 있는 최초의 애플티비



4세대 부터 TV용 앱스토어 이용이 가능하다


애플 티비는 판매중인 애플 제품 중에서 가장 저렴한 iOS 디바이스 입니다. 국내에서도 19만원 정도면 구매가 가능하기 때문이죠. 앱스토어를 가지고 있는 독립적인 운영체제의 하나이기도 합니다. 

아이폰6 와 동일한 A8 프로세서와 32GB or 64GB 내장메모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TV OS 를 통해 앱스토어를 이용할 수 있으며 주로 넥플릭스, HBO, 유튜브 같은 동영상 컨텐츠 사에서 앱을 제공하고 있으며 이외에 아스팔트8, 길거리친구들 등 아이폰에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게임 컨텐츠, 그리고 피트니스 및 매거진 앱들이 제공되고 있습니다.  

4세대 애플티비는 앱스토어 및 모든 앱 내 의 검색을 시리를 통해 음성을 통한 검색도 가능합니다.

다만 아직은 한국어를 지원하고 있지 않습니다. 


티비에 유려한 디자인의 애플 UI 를 띄우는 것은 분명 매력적인 일이며 게임컨텐츠는 리모컨, 아이폰, 구매가능한 컨트롤러 등을 이용해 모션컨트롤을 이용한 게임이 가능 합니다. 가장 유명한 게임이 아스팔트8 이지요. 다만 앱스토어 게임 중에는 이식 해온 게임들이 많고 케쥬얼 게임, 레이싱 게임 등 콘트롤러의 한계로 인해 오랜시간 집중해서 할 만한 게임은 없습니다. 또한 A8 프로세서의 한계인지 모르겠으나 일부 게임등은 다소 끊기는 경향이 있습니다. 아무래도 아이폰 보다 사양이 낮기 때문에 발생하는 문제가 아닌가 추정해 봅니다.


출처 : 미국 애플홈페이지


다만 교육 및 피트니스와 관련 된 앱들은 쓸만한 앱들이 꽤 되며, 문제는 미국 애플아이디 및 영어를 좀 쓸줄 아신다면 풍부한 컨텐츠 들을 만나 볼 수 있습니다.



3. 맥,아이폰, 아이패드의 화면을 TV로, 에어플레이 기능



에어 플레이는 애플의 무선전송 규격으로 애플티비 에서는 아이폰/아이패드의 화면을 티비에 무선 미러링을 해주는 데에 쓰이고 있습니다. 0.1 초정도의 딜레이를 보여 주지만 페이스타임의 미러링, 게임등의 미러링 등에서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여 줍니다. 또한 PC 에 저장되어 있는 컨텐츠를 애플티비로 그대로 전송하거나 아이폰을 스트리밍 기기로 사용하여 동영상을 전송 할 수 있습니다. 누군가 집에와서 영화를 볼 때면 가장 만족스런 기능이죠. 물론 크롬캐스트 등 이러한 기능을 지원하는 기기들이 많다는 건 알고 있습니다. 다만 집에 애플기기들이 많다면 애플티비와 부드러운 연동을 통해 새로운 TV 마저 새로운 iOS 장난감으로 변신 하는 것은 괜찮은 일 입니다.


4. 기타기능 - 마치면서



요즘 IPTV 의 셋톱박스나 스마트티비 자체에서도 유튜브나 넷플릭스를 지원하곤 합니다. 다만 유튜브는 일부 컨텐츠만 제공하거나 사용성이 떨어지는 부분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애플TV 는 PC 나 휴대폰에서 접속한것과 동일한 컨텐츠와 사용성을 보여준다는게 큰 차이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솔직히 딱히 필요한 기기는 아닙니다. 특히 한국에서는요. 다만 넷플릭스를 자주 이용 하신다거나 가족들과 사진을 티비로 공유 하고 싶은 분 애플기기를 많이 사용하시는 분들은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고 보여 집니다. 특히 저같이 여전히 UHD 가 아닌 티비를 이용하시는 분들은 4세대 애플TV 도 괜찮은 선택이라 판단됩니다. 이미 UHD 티비를 구매하신 분들은 5세대 애플tv 가 루머를 통해 곧 발매 예정임을 알리고 있으니 기다려 보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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