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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캘린더 정리가 은근 중독성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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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만에 대학에 복학을 하고 구글에서 지원하는 구글 캘린더를 쓰기 시작했습니다.
매년 꾸준하게 어디선가 주는 캘린더를 받긴 하지만 제대로 사용한 것은 초등학교 때 숙제수첩으로 썼던 3000원짜리 다이어리가 전부인 나였는데 대학교 4학년이 되고 여러가지 일에 치이다 보니 어쩔수 없이 구글캘린더를 사용하기 시작했는데 이게 응근히 중독성이 있네요. 빽빽하게 꽉 차가는 내 일정표를 보니 약간의 뿌듯함 까지 느낍니다.



지나간일과 , 좋아하는 미드의 업데이트 날 까지 채워가는 강박관념 소유자로 변신 ;;

월별로 정렬된 나의 스케줄 , 4월은 레포트와 시험으로 정신이 없긴 하다.

사실 스케줄러 라는 것 자체가 지나간 일에 대해선 적을 필요가 없는 것이겠지요. 자기 머리속에 정확히 잡혀있는 스케줄도 사실 적을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스케줄러 정리에 맛들이다 보니 잠시후 있을 일들도 적게되고 , 어제 잡혀있던 약속 까지 기입하게 되더군요. ;; 덤벙대고 털털하기로 둘째 가라면 서러운 저에게 이런면이 있다니 믿기지가 않습니다 ;;

깔맞춤을 하고싶은 나의 의지로 완성한 5개의 캘린더 ;; 
 미친놈같이 아이폰 4.0 출시는 왜 적어뒀는지 ;;

최근에는 좀더 스케쥴러를 더욱 빵빵하게 채울수 있는지 생각하다가 , 제가 즐겨보는 미드의 업데이트 날짜(그건 안적어도 일주일 내내 기다리기 때문에 알고있지요 ;;) 도 적어두고 아이폰4.0 의 출시일을 이틀전에 적어두기도 했지요 ;;  이것도 취미라면 취미라고 할 수 있을까요? 얼른 취직해서 스케줄러를 꽉 채워가며 바쁘게 살고싶은 무의식적 행동일지도 모르겠습니다 ;;

주변에 약간의 무선인터넷 신호만 있어도 메일과 함께 푸시되어 동기화 되는 스케쥴
나에게는 나름 최첨단 테크놀로지 ;; 

캘린더가 단색으로 정리된것이 싫어서 여러가지 색으로 정리하려다 보니 캘린더를 5가지 정도로 만들어서 쓰고있고 또 캘린더가 여러개이면 아이팟터치에서 동기화 하는데 나머지 4개의 추가 캘린더들을 또 따로따로 설정에서 잡아줘야 합니다 ;; 이게 은근히 귀찮은 일인데 요즘 캘린더 정리에 맛을 들여서 인지 귀차니즘을 물리치고 아이팟터치에 동기화 까지 말끔히 끝냈답니다. 



스케줄러가 준 생활의 변화


추억의 용돈기입장 , 출처: 동아일보

소위 어렸을때 용돈기입장을 쓰게되면 확실히 돈을 절약할 수 있고 , 숙제, 준비물 수첩을 쓰면 확실히 실수를 덜 할수 있다는 것은 어렸을 때부터 너무도 많이 들었던 이야기 입니다. 하지만 그것을 실천으로 옮기는 것은  쉽지않은 일 이었습니다. 항상 준비물을 놓고오는날도 많았고 , 숙제 , 과제물 등도 잘 안해가던 아이었습니다. 
적는것이 참 중요하다는 것을 27살 먹고 느끼는군요 ;;; 

최근에 레포트나 각종 준비 , 발표 등을 준비하면서 사소한것을 놓치거나 실수하는일이 확실히 줄어든 느낌입니다. 이제 2달밖에 쓰지않은 스케줄러지만 저에게 생활의 변화가 오고 있다는 것이 느껴집니다.




꼭 구글일 필요는 없다 , 다양한 캘린더 서비스들 


제가 구글캘린더를 선택한이유는 우선 아이팟캘린더와 연동이 용이하고 둘째로는 넷북에서 돌리기에는 크롬브라우저와  구글 캘린더 만큼 가벼운 것이 없기 때문이죠. 하지만 다양한 스케줄 프로그램과 서비스 들이 존재합니다. 특히 네이버에서 서비스 하는 네이버 스케줄러도 상당히 세련된 디자인을 하고 있더군요. 아이폰에서는 직접적인 동기화는 불가능 하지만 사파리 접속으로도  프로그램 이상의 깔끔한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아참 outlook 동기화는 지원 한답니다.


다음에도 접속해보니 캘린더 서비스가 있군요. 네이버와 다음 모두 아직 beta 서비스 중이었습니다. 
전반적으로 기능이나 성능은 특별할 것이 없었습니다. 자주쓰는 사이트와 , 속도 , 이용환경 , 디자인 들이 조금씩 다르니 입맛에 맞게 선택하시면 될 듯 합니다. outlook 등은 워낙 유명해서 언급하지 않기로 하겠습니다.


어쨌든 

스케줄을 관리하고 정리한다는 것은 적어도 부정적인 면은 없는것 같습니다. 캘린더가 혹시 공개가 되더라도 전혀 법적으로 문제가 없는 소시민이기 때문에 그것도 문제될 것이 없지요. 혹시 요즘 새해나 학기초의 다짐이 흔들리세요?? 캘린더 한번 써보시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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