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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표회 그 이상! 애플 맥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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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의 ceo 중 국내에서 가장 유명한 사람은 누구일까요?? 아무래도 MS 의 전 회장인 빌게이츠가 아닌가 싶습니다.  하지만 최근에 가장 입에 오르내리는 사람은 누구일까요?? 그건 아무래도 스티브 잡스 일 것입니다.

국내에서 아이폰 출시이후 애플의 이미지가 국내에서 더욱 대중화 되었기 때문이지요. 이전까지 애플의 맥이나 아이팟은 그래픽디자인하는 사람들의 컴퓨터 혹은 겉모양만 번지르르한 라디오도 안되는 비싼 MP3 PLAYER 의 이미지였기 때문이지요.

국내에서도 달라진 애플의 위상
 
 아이폰의 열풍으로 인해 iPAD 가 발표되었던 맥월드 2010 도 국내에서도 많은 관심을 보였다

사실 저는 애플이 1년에 2번 정도 하는 발표회(맥월드)를 즐겨봅니다. 사실 처음으로 지켜본것은 아이폰이 발표되었던 2007년의 발표회 였지요. 그때받은  새로운 기기의 엄청난 충격은 지금 다시봐도 처음 볼 때가 생각날 정도입니다.
아이폰 때문인지는 모르겠으나 가장 최근의 발표회(맥월드) 였던 iPAD 발표회 때는 많은 분들이 한글로 트위터로 실시간 생중계도 하고 발표회를 몇주전부터 손꼽아가면서 기대를 하시더군요. iPAD 발표가 9시 뉴스에 까지 나왔으니 말이지요.  그 이전에 새로운 아이팟 라인업이 발표되었던 9월의 키노트때와의 분위기와는 사뭇 달랐습니다.

물론 9월에도 새로운 아이팟터치에 대한 루머가 무성하여 많은 분들이 기대를 하였지만 사실 그때는 얼리어답터 나 아이팟 유저들의 그들만의 리그 였다면 iPAD 발표회는 마치 축구경기의 빅매치를 기다리는 느낌이었다고 할까요?? 

영어를 잘 못해도 , 잘해도 쉽게 알아들을 수 있는 프리젠테이션

제품발표회장이라기 보단 콘서트장이란 말이 어울리는 맥월드

애플의 맥월드 에서는 보통 스티브 잡스가 새로운 기기가 발매되면 새로운 기기에 대한 시연과 함께 새로운 기능에 대해서 설명을 하게 됩니다. 어찌보면 따른 회사들과 차별성 없게 보일수도 있지만 곳곳에 유머코드와 중간중간의 밴드의 공연 , 그리고 가장 중요한 잡스흉아의 호소력 짙은 프리젠테이션은 매력적인 기기를 더욱 멋지게 만들고 제품 발표회가 아닌  쇼가 됩니다. 

보통 타 회사의 제품 발표회에는 누가 참석 할까요? 양복을 입은 딱딱한 사람들과 회사의 중역들 , 그리고 제품을 더욱 돋보이게 해줄 잘생기고 이쁜 모델들 , 그리고 기자들이 오게 되지요.

 하지만 애플의 키노트는 초대를 받은 일반 유저들이 좌석을 채우고 있습니다. (물론 기자들도 있지만요)그래서 제품이 발표되는 순간순간 탄성이 터져나오고 박수도 나오는등 리엑션이 확실하여 더더욱 쇼 느낌이 납니다. 쇼 시작전에는 콘서트처럼 콜드 플레이의 음악이 흘러나오고 중간중간에 이어지는 밴드들의 공연 , 기기의 플레이 시연영상들도 코미디 위주로 재생하여 분위기를 죽지않게 합니다.

영어라 100% 이해하지 못해도 워낙 프리젠테이션 내용이 간결하고 쉽게 알수있게 구성되어 있어서 내용을 파악 할 수 있지요. 제품에 대해 쉽고 효과적으로 설명하게 할 수 있는 능력도 스티브 잡스를 더욱 돋보이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아니 타고난 것 같습니다.  

프리젠테이션 프로그램마저 마저 매력적인 발표회

ms사의 발표회장에서도 사용된 keynote ㅋ 발머의 연설이라고 하던데 발머 좀 쪽팔렸겠다.

pc기반의 윈도우에서 프리젠테이션을 할때 MS office 의 Power point  를 사용한다면  맥 기반의 OS X 에서는 
I WORK 의 KEYNOTE 란 프로그램을 사용합니다. 애플사의 발표이므로 당연한것이지만 맥의 KEY NOTE 를 이용해서 프리젠테이션을 진행하는데 이 KEYNOTE란 프로그램이 상당히 좋다고 합니다. (사실 저도 직접 써본적은 없습니다. ) 혹자는 power point 를 통해서는 구현할 수 없는 부분이 상당히 많다고 하더군요.

 MS 사도 power point 를 버리고 keynote 로 프리젠테이션 하다가 참석자가 발표하는 컴퓨터가 맥이라는 것을 사진으로 찍어서 만든 회사도 버린 파워포인트라는 이야기는 상당히 유명합니다. 

키노트 프로그램은 맥 컴퓨터 뽐뿌를 오게 만든다 ;;

발표회를 중간중간 보면 깔끔하면서 다양한 효과가 정말 매력적으로 다가오더군요. 키노트가 윈도우용으로 나오게 된다면 꼭 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그럴일은 없겠지요. ㅋ 제가 맥북을 사는게 아마 더 빠를 껍니다. 그래서 다음 구매 컴퓨터는 아마 맥이될 듯 합니다. ( 이미 나는 잡스흉의 노예 ;;)


세계적인 회사들의 CEO 들도 한걸음에 달려오게하는 발표회

잡스와 구글 ceo 인 에릭슈미츠 사실 에릭은 애플의 중역 중의 한명이기도 했다. 
현재 사임한걸로 알고있음.

애플의 키노트 중간중간에는 애플과 함께 프로젝트를 진행한 회사들의 직원들이 와서 잠깐의 발표를 하고 기능에 대해서 소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보통 협력을 했으면 관련부터 팀장을 보낼텐데 거의 대부분이 CEO 혹은 부사장 들이 5분이 좀 안되는 연설을 하기 위해서 직접 찾아와 줍니다. 제가 생각나는 사람들만 해도 아이폰 발표때 구글 CEO (현재는 점점 앙숙이 되가려고 합니다 ㅋ) , 야후 CEO (제리양 이라고 중국계미국인 으로 알고있습니다 ㅋ) 인텔CEO ( 한때는 앙숙이었으나 mac 이 인텔cpu 를 채용하면서 이제는 협력사가 되었죠) 등등 세계의 IT 업계를 주름잡는 후덜덜 한 분들이 오셔서 5분정도 얘기하시고 떠납니다. 애플의 맥월드 행사가 어떤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지 알기에,  단지 5분의 효과가  아니라는 것을 알기에 CEO 가 직접 오는 것 같습니다.


마치면서 : 소품종 대량생산이기에 가능한 발표회 


애플에서 1년에 발매하는 제품은 모든 제품을 통 털어서 10종이 채 되지 않습니다. 어찌보면 참 특이한 구조속에서 30년을 버텨왔다는게 신기할 정도입니다. 독자 플랫폼과 하드웨어로 30년이라니.. 스티브잡스가 공대출신(경영만 하는게 아니라 직접 개발하는 것을 지칭함) 이 아니라 경영학 출신이었다면 분명 없어졌을 회사일지도 모릅니다.
(가끔 경영학과 교수들이 공대출신의 경영자들을 무시하는 경우가 있는데 사실 그럴때마다 좀 기분은 나쁘더군요 ;;)

하지만 공돌이 다운 혁신성과 마케팅적인 센스 까지 갖추고 있어서 지금까지 살아남았고 이제는 전 세계의 전자제품 회사들이 애플의 발표를 보고 트랜드를 예측하고 개발을 하고 있습니다.  매력적인 제품과 재미있는 발표회까지.. 스티브잡스 사후에는 애플이 과연 어떻게 혁신하고 잡스의 빈자리를 극복해 나갈지 궁금하기도 합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가장 좋아하는 발표인 맥북에어의 키노트 입니다. 이건 정말 쇼라고 밖에 할 수 없군요.

봉투에서 노트북을 꺼내며 타회사 노트북 개발팀들을 야근으로 몰아넣었던 맥북에어
2008년 초인데 이때는 정말 충격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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