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STUFF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cpu ARM 이 뭐지??

반응형



CPU 하면 가장 익숙한 회사는 바로 인텔 입니다. 인텔은 PC에 들어가는 CPU 회사로 가장 유명한 회사이죠.

하지만 최근 나오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에서는 인텔CPU 가 장착되어있다는 이야기를 거의 들을 수가 없습니다. 
인텔이 차지하던 그 자리에 스냅드래곤 , 테그라 , 애플의 A4 , 삼성의 허밍버드 같은 CPU 이름을 더욱 쉽게 찾을 수 있죠. 그리고 기술적인 용어로는 ARM 기반 CORETEX 같은 용어들을 볼 수 있습니다. 

복잡복잡한 내용들이죠. 인텔 CPU가 차지하고 있던 자리에 생소한 ARM 이라는 회사가 차지하고 있는데 데체 ARM 기반이라는 CPU 는 무엇인지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 기술적 용어가 나오면 저도 모르는 분야이기 때문에 최대한 쉽게 이야기를 풀어 나가겠습니다.)


모바일 기기 전문 반도체 회사  ARM 




ARM 은 영국의 반도체 회사입니다. 오랜시간동안 소형 기기에 들어가는 CPU 를 설계 해 왔습니다.
전자계산기의 CPU 부터 태블릿PC 의 CPU 까지 다 디자인 하고 있지요. 소형기기에 대한 노하우가 워낙 높기 때문에 전력관리 부분에서 탁월한 성능을 발휘한다고 합니다. 82년부터 칩 설계를 시작했고 원래는 마이크로소프트-IBM 연합의 PC 에 대응하기 위해 시작 했으나 현재는 세계 최고의 모바일 CPU 설계사로 이름을 날리고 있습니다.

아이폰4 와 아이패드 에 들어가는 A4칩 , 이역시 ARM V9 기본으로 만들어 졌습니다. 
겔럭시S 의 허밍버드와 애플의 A4 칩은 99% 동일한 CPU 입니다.



특이한 것은 이 회사는 반도체를 직접 생산하지는 않습니다. 자신들의 기술력으로 반도체를 설계하고 그 설계를 칩 제조사에 판매를 합니다. 그 회사들이 바로 스냅드레곤의 퀄컴 , 테그라의 엔비디아 , A4 의 애플 , 허밍버드의 삼성 같은 제조능력을 가진 회사들 입니다. 이들은 ARM 으로부터 설계를 구입한 후 자신들의 필요에 의해서 최적화를 시키는 것 입니다. 한마디로 출발은 같지만 회사들 별로 서로 약간의 다른 특징을 보이기도 합니다.

한때 CPU 속도로 논쟁을 벌이던 옴니아2(해외버전) 과 아이폰3GS 
둘다 ARM 에서 설계한 CPU 입니다.
 옴니아(800MHZ)에 비해 아이폰이 클럭(600MHZ) 은 낮지만 나중에 개선된 버전이라 속도는 더 빠릅니다.


ARM 은 이 회사들이 제품을 판매 할 때마다 그에대한 로열티를 받습니다. 직접 생산하지는 않지만 상당히 알짜회사란걸 알 수 있지요. 전세계의 95%의  스마트폰과 소형기기에 이 회사의 CPU 가 들어간다고 보시면 됩니다. 엄청난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인텔 그리고 ARM

세계최고의 성능과 생산능력을 갖춘 인텔에서는 늘어나는 모바일 기기의 증가로 ARM 의 세력이 엄청나게 늘어가고 있는 이 때에 과연 어떻게 대처하고 있을까요???


사실 인텔이 칩셋을 개발하고 성능이 좋다고 해서 모든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선택할 순 없습니다. 그 이유는 이미 많은 소형기기의 프로그램 개발이 ARM CPU 기반에 맞추어서 개발이 되어있기 때문입니다. 기본적으로 안드로이드 / iOS /윈도우폰7 / 심비안 등 거의 모든 스마트폰 운영체제는 ARM 기반으로 운용되고 있습니다.

애플의 초창기 PDA 모델인 MESSAGE PAD , 모바일기기에 arm cpu 가 사용된 첫 케이스 입니다.



현재 애플의 맥북이나 아이맥 같은 매킨토시 컴퓨터는 인텔CPU 를 씁니다. 그렇기 때문에 MS윈도우도 설치가 가능하게 되었죠. 예전에는 모토로라 와 IBM이 합작해서 만든  POWER PC  CPU 를 쓸 때에는 윈도우 설치가 불가능 했습니다. 이렇듯 CPU에 맞는 프로그램 , 프로그램에 맞는 CPU 는 굉장히 중요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칩제조에 노하우가 있고 엄청난 자금력을 가진 인텔이라도 하루 아침에 판세를 뒤집기에는 절대 불가능 합니다. 그래서 인텔은 넷북에 많이 쓰이는 아톰 프로세서를 기반으로 스마트폰 / 태블릿pc cpu를 제조 하고 있습니다.

또한 소프트웨어 문제는 소프트웨어의 수정이 자유로운 구글의 안드로이드 나 리눅스 기반의 노키아의 미고os 를 통해 인텔 cpu 에 맞게 수정하려는 노력을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쉽지않은 싸움이 되고 있습니다.


인텔의 무어스타운 플랫폼을 탑재하고 MEEGO(미고)OS 를 탑재한 LG 의 5인치 스마트폰 
현재 시장성을 이유로 출시는 취소되었습니다.

우선 인텔의 아톰프로세서는 기존의 PC에 비해서 저전력일 뿐이지 ARM 기반의 CPU 에 비해선 아직 많이 부족한 상태입니다. 고성능의 CPU 로 시작해서 덜어내는 것인 인텔과   전력관리와 안정화를 기본으로 성능을 올리는 ARM 은 시작 부터가 다른 것이지요. 현재 다음 버전의 인텔의 스마트폰 CPU 는 좀 더 전력관리가 좋아졌다고 하니 기대해 볼만 합니다. 



점점 커져가는 ARM 의 세력확장 

현재 PC 시장을 지배하는 윈도우7 은 인텔CPU(X86)를 기본적으로 지원합니다. MS 는 현재 윈도우7을 ARM CPU 에도 구동이 가능하도록 수정중이라는 이야기가 돌고 있습니다. 추후 윈도우8 에서는 ARM CPU 에서도 완벽하게 구동될 수 있도록 한다는 이야기도 들리고 있습니다. ARM 의 위력을 MS 도 인지 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MS 의 스마트폰 운영체제인 윈도우폰7 은 기본적으로 퀄컴의 스냅드래곤 만을 지원하며 ( 이역시 ARM 이 설계한 것이죠 )  ,  ARM 의 CPU 가 탑재한 안드로이드 폰들은 하루에 30만대씩 팔려 나가고 있습니다. 

ARM을 애플 이 인수한 다는 이야기도 있었으나 사실무근으로 밝혀졌었고 ARM 의 목표는 모든 전자제품과 스마트카 에 까지 ARM 의 세력을 넓히고 싶어 한다고 하네요. 원천기술의 힘이 어떤건지 잘 보여주는 회사인 것 같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