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STUFF

샤오미의 가성비 스마트조명 : Yeelight(이라이트) review

반응형




IT 시장에서 중국의 기세가 정말 무섭습니다. 애니콜 시절부터 명품 취급받던 삼성 겔럭시 제품은 판매순위 5위권 내에서 밖으로 밀려나 Others 로 편입 되었으며 중국 시장 내에서 외국회사 제품 중 프리미엄 이미지를 유지하고 있는 애플 제품이 3위로 유일합니다. 그 선봉에 있는 브랜드는 화웨이와 샤오미 입니다.

화웨이는 스마트폰 제품 이외에 세계 유수의 통신사에 통신 장비 사업을 토대로 수익을 유지하며 스마트폰 품질 개선과 많은 특허등을 확보하여 세계시장에서 승승장구 하고 있으며 중국 내 1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샤오미는 애플의 디자인에 가성비를 접목하여 빠르게 인지도를 확장 하고 있습니다. 최근 애널리스트의 예상대비 생각보다 성장률이 다소 둔화되었다는 목소리가 있긴 하지만 스마트폰 이외에 다양한 가전 및 IOT 제품을 만들면서 가성비 회사의 긍정적 이미지를 중국 내외 적으로 계속 만들어 나가고 있습니다.


국내시장에서 화웨이는 통신사를 통해서 저가 스마트폰을 유통하면서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으며 샤오미는 특허 문제로 인해 스마트폰 보다는 휴대용 베터리, 미밴드 등의 소형 악세서리 시장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중에 최근 제 눈을 사로잡은 제품이 있었으니 바로 샤오미의 LED 스마트 조명인 Yeelight 입니다. 필립스나 소니도 참전하고 있는 스마트 조명시장에 샤오미까지 진출을 한 상태며 아마 강력한 가격대 성능비를 지닌 이런 제품들 때문에 기존 메이저 회사들은 쉽지않은 싸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사실 Yeelight(이라이트) 는 2015년 6월에 나와서 이미 많은 분들이 사용 하고 있는 제품 입니다. 5-6만원대의 가격에 블루투스를 이용해 조도 및 색상이 조절 가능한 이러한 제품은 찾기 쉽지 않습니다.

사실 개인적으로 8월에 독립을 하고 집안을 꾸미는 취미가 최근 생긴터라 작은 소형가구 등에 꽤 많은 비용을 지출 했습니다. 하지만 입주하게 된 오래된 아파트의 조명까지 손대기 에는 쉽지 않았죠. 분위기는 맘에 안들고 조명에 많은 투자가 될 수 있는 상황은 아니고.. 이 와중에 LED 스탠드 등을 알아 보던 중 Geek 스런 취미 생활도 만족하고 디자인도 수려하며 가격까지 만족 시키는 샤오미의 이라이트를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꽤나 만족스럽네요.  우선 개봉기 부터 보여 드립니다.


박스안에 뭐가 들었나? : 개봉기

 


다른 샤오미 제품처럼 재생용지를 사용한 듯한 포장지를 사용합니다.

보시면 샤오미 마크가 보이지 않죠?? 

사실 샤오미가 직접 만드는 제품은 아니고 다른 중국회사의 제품을 샤오미에서 납품 한다고 합니다.

 

인터넷에서 구매해서 공식 수입처 없이 판매 되는줄 알았는데 KC 인증마크와 국내 유통사 까지 있습니다. 

A/S 를 100% 기대할 순 없지만 우선 공식 유통사가 있다는게 좋네요.


애플제품 만큼의 퀄리티는 아니지만 아주 단단하고 컨테이너 최적화되게 잘 포장 되어 있습니다.


보호필름을 벗기고..


상부에는 전원과 페어링 버튼이 있습니다. 그리고  중국어로 된 설명이 나와 있네요.


스티커로 되어 있어서 제거하면 됩니다. 대신 스티커 품질이 엄청 좋진 않아서 스티커 끈끈이가 제품에 좀 묻습니다. 


국내 정식 수입 제품이라 그런지 국내형 아답터가 들어 있습니다. 대신 설명서는 중국어네요.

국내 유통사의 1장짜리 국문 설명서도 들어 있습니다.


설치완료! 어댑터에 전원만 넣으면 끝입니다. 빨간 불 보이시죠?? 저게 어댑터 입니다. 

상부 버튼은 전원 버튼과 페어링 버튼이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2000년대 초반 하이글로시를 많이 쓰던 애플 제품이 생각납니다.


하부는 이노다이징 알루미늄, 상부는 플라스틱 입니다.

알루미늄 느낌은 샤오미 베터리 느낌과 비슷 하네요. 이제 사용해 봅시다!


16,000 컬러를 낼 수 있는 LED 조명



앱스토어/플레이스토어 에서 Yeelight 앱을 다운 받습니다.

 첫 출시 때에는 중국어만 지원 했다던데 지금은 영어도 지원해서 무리없이 사용이 가능합니다.

페어링 버튼을 누르고 휴대폰과 블루투스 연결을 하면 조도 및 색상등의 조정이 가능합니다. 


약 80% 조도에서 눈에 보이는 것과 최대한 비슷하게 노출을 맞춰 촬영 하였습니다. 

거실에서 사용하기엔 조도가 충분 하진 않습니다만 무드등으로 사용 하기엔 충분 합니다.


상부 버튼 부위는 버튼관련 기판 탑재로 인해 빛이 통과되진 않습니다.



4가지 기본 메뉴가 있으며 ON/OFF, 색상조명, 백색조명, 랜덤등의 사용이 가능 합니다.

백색조명 메뉴에서 주황빛 조명 선택이 가능하기 때문에 주로 White 를 사용 할 듯 합니다. 


테스트중, 퍼런 빛입니다. 자주 사용하진 않을듯 해요.


테스트중, 뻘건 빛입니다. 자주 사용하진 않을듯 해요.


역시 주광에서 약간 주황빛이 나는 조명이 가장 좋은 것 같습니다.

가뜩이나 혼자 살아서 집에 온기가 없는데 주황빛 조명을 보니 따뜻한 느낌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상세 메뉴에 들어가보면 시간 설정 / 타이머 등이 가능합니다.


대륙의 축복 VS 정말 무서운 중국IT 제품들


일본 코끼리 밥솥을 최고로 여기던 우리나라가 최고의 IT 제품을 만들고 일본 제품들이 가격대 성능비를 앞세운 우리나라 제품에 무너 지는데 20년 걸렸습니다. 상대적으로 자본과 내수시장이 큰 중국은 아마 5년이 채 걸리지 않을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이미 판매량 에서는 엄청난 내수시장을 발판으로 이미 선점을 하고있고 드론을 제작하는 DJI 등의 향후 IOT 산업의 중심 기업들은 이미 품질과 점유율을 모두 가지고 있습니다. 정말 이런 괜찮은 품질의 제품을 저렴하게 사는 것은 Made in China 의 축복이지만 앞으로 국내 회사들이 좀 걱정되기도 합니다. 혼란 스럽긴 하지만 분명 이 제품은 사길 잘했다 생각이 듭니다. 가격-품질-아이디어 삼박자에 Geek 스럽게 사용할 수 있는 장난감이 하나 더 늘었다는 것 까지 만족 스럽네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