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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이게 대세! 하이브리드 카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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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참 DSLR 카메라 많이들 쓰십니다. 몇년전보다 훌쩍 떨어진 가격과 고화질 사진을 무기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유혹하고 있지요. 매년 출시되는 저렴한 보급기종에도 최신 기술이 적용되고 DSLR 의 센서 문제로 힘들 것 같았던 동영상촬영까지도 가능한 시대가 되었습니다.

1번이 거울 2번이 센서 입니다. 
셔터를 누르면 1번 유리가 올라가면서 센서에 사진이 입력이 되지요.
우리가 생각하는 사진촬영음(찰칵) 하는 소리는 유리가 움직이는 소리가 큰 비중을 차지합니다. 

하지만 DSLR 카메라는 구조상 부피와 무게를 줄이는데 한계가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내부에 빛을 받아서 뷰파인더로 볼수 있게하는 광학식 구조 때문인데요. 최근에 그 거울과 , 펜타미러 광학식 뷰파인더를 제거하여 부피는 줄이고 렌즈는 교환할수 있게 하고 센서의 크기는 DSLR 카메라와 동일하게 장착한 하이브리드 카메라가 최근 많이 출시되고 있습니다. 

왼쪽이 DSLR 오른쪽이 하이브리드 , 구조가 단순하여 더욱 더 부피를 줄일 수 있습니다.

하이브리드 카메라들의 특징!!

올림푸스 EP-1 의 모델이 되었던 구형 필름카메라 PEN

하이브리드 카메라의 가장 큰 장점은 작고 가볍다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아무리 DSLR 이 작아도 DSLR 으로 사진 찍으려면 경직 되는 분들이 있는데 작아서 피사체가 되는 인물들이 경직되지 않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는 콘서트장 전시회 등에 방문할때 저지당하기 일쑤인데 이 카메라는 겉으로 봤을때 소형 디지털 카메라 라고 해도 믿을 정도로 작고 이뻐서 크게 제지 당하지 않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기존의 각 회사의 DSLR 렌즈를 컨버터를 통하면 그대로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아직 부족한 점은 사용할때 DSLR 의 손맛을 느낄수 없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무슨 낚시도 아니고 손맛 운운 하냐고 하실지 몰라도. 사진을 취미로 하시는 분들의 유희중에 사진기를 조작하는 재미도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또한 DSLR 에 준하는 퍼포먼스를 보이고는 있지만 부가기능이나 성능면에서는 아직 DSLR 를 대체할수 있는 수준은 아닙니다. 하지만 일반인들의 취미와 주변인들의 일상을 찍기에는 충분한 퍼포먼스를 보여줍니다.

이번엔 각 회사별로 출시된 하이브리드 카메라들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하이브리드 시장의 절대강자 올림푸스 PEN 시리즈

올림푸스 PEN 시리즈 왼쪽위 EP-1 부터 EP-2 밑의사진은 최근에 출시한 저가형 E-PL1


올림푸스는 하이브리드 카메라를 국내에 최초로 출시한 회사입니다. 출시한지 채 1년이 지나지 않았으나 무려 3종의 PEN 시리즈를 선보였습니다. 캐논/니콘에 밀려서 성능에 비해 고전을 면치 못하는 DSLR 시장보다는 신규시장을 개척하려는 올림푸스의 노력이라 할 수 있지요.

PEN 의 한국출시 패키지 , 아이팟패키지 처럼 깔끔한 모습을 자랑합니다.


특히 최초로 출시한 EP-1 은  예약판매때 초도 물량이 동나고 물량이 없어서 못팔정도로 인기를 끌었습니다. 지금도 물량이 부족하다고 하는데 가끔 TV홈쇼핑에서 파는 것 보면 인기를 위해 물량을 조절하는 것 같기도 합니다. 뭐 진실은 저너머에 있지요.

처음 출시한 EP-1 이 물량이 채 풀리기전에 EP-2 도 출시되었고 장착할수 있는 전자식 뷰파인더 지원과 각종 효과가 업그레이드 되었습니다. E-PL1 은 부피를 좀 더 줄이고 내장플래시를 장착한 모델로 가격을 낮춰서 PEN 시리즈의 보급력을 올리려는 전략이 돋보이는 제품입니다. 현재 출시예정입니다. 

개인적으로 렌즈의 종류와 양을  좀 더 늘려야 캐논/니콘이 언젠가 참전할 하이브리드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전세계적으로 수천만개 보급된 캐논, 니콘의 렌즈를 생각하면 말이죠.


원래 최초는 나야 파나소닉 G 시리즈 

사실 국내 카메라 시장에서 파나소닉의 입지는 높지 않습니다. 하지만 일본시장에서 입지는 꽤 상당합니다.현재 파나소닉도 국내에서 공격적으로 프로모션중입니다. 

현재 2008년 후반에 발표한 G1 시리즈와 EP-1 과 비슷한 크기의 소형 하이브리드 GF1 을 한국에 발매한 상태입니다. 


올림푸스와 파나소닉은 포서드 라는 규격의 동맹회사 입니다. 결국 렌즈 마운트 규격도 같아서 렌즈를 공유하여 쓸수 있다는 큰 장점이 있습니다. 사실 EP-1 보다 GF1 이 먼저 발매된 모델인데도 불구하고 국내에 늦게 출시하여 국내 시장 점유율을 뺏기고 시작한 것이 파나소닉 코리아에게는 뼈 아픈 실책이라 할 수 있습니다. 현재 GF1 시리즈도 꾸준히 판매가 되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사실 GF1 이전에 전반적은 모양세는 DSLR과 같으나 내부의 거울을 없앤 미러리스 카메라를 국내에서 출시했었는데 그게 바로 G1 이라는 카메라 입니다.


G1 은 겉으로 보기에는 꽤 커보이나 DSLR 보단 작은 크기이고 파나소닉/올림푸스 의 포서드 마운트 렌즈를 장착할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모양은 DSLR 과 비슷하지만 광학식 뷰파인더를 제거한 것은 현재 하이브리드 카메라와 비슷하다 할 수 있겠습니다.

현재 일본에서는 꽤 판매율이 높은 카메라이고 국내에서는 출시당시 환율이 급등하는 상황이라 많은 판매고를 올리지 못한 비운의 카메라입니다.


국내의 유일한 카메라 산업의 자존심 삼성 NX 10

국내에서 유일하게 DSLR 을 만든 회사는 삼성인데 렌즈군 확보는 하루아침에 되는 문제가 아니라서 펜탁스의 렌즈를 공유해서 썼었습니다.

하지만 점점 커가는 삼성을 펜탁스도 견제의 대상으로 생각했는건지는 모르겠으나 현재 삼성의 DSLR 사업의 미래는 컴팩트카메라에 비해서 밝진 않습니다.

그래서 기존시장의 공략 하는것 보다는 새로운 시장 창출을 위해서 삼성도 꽤 오래전부터 독자규격의 하이브리드 카메라를 제작해 왔습니다. 그게 바로 얼마전 출시한 NX10 입니다.


  전체적으로 DSLR 의 디자인을 많이 따라갔고 렌즈는 삼성 하이브리드 카메라 만을 위한 독자 규격인 NX 마운트와 펜탁스 마운트의 렌즈를 사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전자식 뷰파인더 3인치 amoled 디스플레이를 장착하고 굉장히 얇고 컴팩트한 외관을 자랑합니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dslr 의 외향을 띈 겉모습은 pen 시리즈 처럼 클래식 한 맛이 떨어지는게 좀 아쉽네요.

최근에 한효주를 기용하여 마케팅하는 광고가 바로 이 제품입니다.


삼성카메라의 확실한 장점은 a/s 가 아닐까 합니다. 또 삼성 제품을 좋아하시는 분들도 꽤나 많구요. 국내에서 독자 마운트를 가지고 카메라를 냈다는데 정말 큰 박수를 쳐주고 싶습니다.


출시예정인 소니의 하이브리드 카메라

프로젝트명 "evil" 로 명칭된 소니의 하이브리드 카메라 프로젝트는 pma2010 에서 공개되었습니다.
소니도 국내에선 선전하고 있지만 세계적으로 봤을때 캐논/니콘에 밀려서 큰 반향을 잃으키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아직 목업제품만 나온 상태이며 디자인은 왠지 변경 될 듯 합니다. 
소니의 알파 마운트와 새로운 규격의 마운트를 장착할 수 있다고 합니다.
아쉬운것은 카메라 구조상 손떨림보정 기능이 카메라내에서 제외되고 렌즈에 들어간다고 하는데 그러면 소니카메라의 최고 장점인 바디내 손떨림 방식이라는 큰 매리트가 사라지는 것 같아서 아쉽네요.

마치면서

하이브리드 카메라를 더욱 작고 멋스럽게 하는 펜케익 렌즈

새로운 시장을 개척한다는 일은 참 힘든일이지만 기존 업체 입장에서도 자신들의 능력을 펼칠 수 있는 시장이 하나 늘어난다는 것은 여러모로 좋은일일 것입니다. 

하이브리드 카메라는 보급기로 흡수했던 캐쥬얼 사진유저들을 흡수할 충분한 가치가 있는 제품이라고 느껴집니다.
80% 이상 DSLR 퍼포먼스에 접근하면서 작고 가볍고 이쁜 카메라이기 때문이죠.혹시 카메라 구매를 원하시는 분들이면 하이브리드 카메라를 생각하시는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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