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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기사가 아닌 바이러스를 만난듯한 언론사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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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짧은 이야기를 쓰고자 합니다.


지금은 서비스가 종료 되었지만 한동안 네이버에서 뉴스를 클릭하면 네이버 뉴스 페이지가 아닌 언론사 홈페이지로 연결 시켜주던 서비스가 있었습니다. 뉴스스탠드라는 서비스 인데 주요 메이저 언론사들이 언론사 홈페이지에 접속률이 떨어지니 네이버가 입맛에 맞는 기사만 일면에 걸어놓는다며 언론 플레이를 하기 시작했고 네이버에서는 일면을 개방 할 테니 각 언론사에서 자유롭게 운영 해 보아라 해서 내 놓은 서비스 였죠. 


그런데 일정 조건이 되는 크고 작은 언론사들이 네이버 1면에서 경쟁하다보니 자극적인 제목들을 일면으로 보내 클릭을 유도하기 시작했고 이에 맞추어 주요 메이저 언론사를 제외하고는 광고로 떡칠이 되기 시작 합니다. 


그리고 그때당시 만들어 진 작은 언론사들은 역시나 광고로 떡칠된 홈페이지를 여전히 운영하고 있네요. 

도저히 기사가 어디 있는지 찾기가 어렵습니다.



한 언론사의 클릭 후 첫 페이지. 전체 화면에서 광고가 70%는 차지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광고를 얼마나 붙이느냐는 언론사의 정책이지만 정말 기사 읽다가 마우스 드래그라도 잘못 하면 광고 클릭을 하게 사이트를 만들어 놨으니.. 아무리 읽고싶은 내용도 닫게 만드는 힘이 있습니다.


아무리 특종 보도를 해도 신뢰가 가지 않을 것 같네요. 물론 모든 회사가 이윤을 추구하고 메이저 언론사가 아니다 보니 어렵게 회사를 이끌어 가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불법 토렌트 사이트도 한페이지에 이렇게 많은 광고를 달아놓진 않는데 그래도 국민을 대표해서 누군가를 만나고 취재하는 언론이라는 사람들이 자신들을 대표하는 사이트에서 기사조차 찾기 어렵게 해 놓았다는 것이 좀 저를 슬프게 합니다.


사실 글을 쓰시는 기자분들도 안타 까운건 어떤 내용이든 자기가 쓴 기사가 마치 광고판 한쪽에 쳐 박혀 보이는 느낌은 그닥 유쾌해 보이지 않을것 같네요. 아! 다들 네이버/다음 에서 읽으니 상관은 없겠네요. 그저 검색으로 낚아 광고만 클릭하게 하면 되나 봅니다. 공식 홈페이지 들은.... 이러한 홈페이지 자체가 오히려 언론사들의 경쟁력과 신뢰성을 오히려 더 떨어뜨리고 있지 않나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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