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북에서 윈도우7은 잘 돌아갈까?

ms사가 윈도우7으로 돌풍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비스타의 실패를 발판삼아서 이번엔 상당히 긴 베타기간과 최적화를 통해서 출시된 윈도우7은 많은 분들이 호평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비스타에서는 os를 통한 신규 하드웨어 창출을 노렸으나 도리여 사양은 저사양이지만 가볍고 편리한 넷북이 큰 인기몰이를 하는 바람에 xp 의 확산만 부축여졌죠.

ms사에서는 넷북에서도 충분히 잘 돌아간다고 호언 장담을 하는데 이번에 제가 윈도우7을 구입하여 한번 설치해 보았습니다.

1. 평범한 넷북의 사양

제 넷북은 소니의 vaio w 입니다. (vaio w 관련글 링크)

아톰 1.67ghz 이구요 메모리는 1gb 하드는 160기가입니다. 사실 소니라는 이름만 빼면 아마 30만원에도 구매가 가능한 넷북 사양입니다.

2.처음으로 os란 걸 구입하다.(대학생 프로모션)

제가 처음으로 컴퓨터를 만진건 초등학교4학년이고 도스,윈도우98 ,me ,xp 를 써오면서 윈도우me를 제외한 다른 os들은 아마 정품이 아니었을 껍니다. 컴퓨터도 조립제품만 사용했고 노트북도 os를 주지않는 저렴한 걸 사용해왔기 때문에 부끄럽게도 os 를 구매한건 현대컴퓨터를 사용할때의 윈도우me 넷북의 xp 가 전부네요. 즉 os 만을 정식으로 구입한건 처음입니다.그래서 그런지 정품등록 할때의 기분이 상당히 좋네요. 

저는 ms 사의 대학생 프로모션을 통해 구입 했습니다. 윈도우7 업그레이드 홈프리미어 버젼이나 업그레이드 프로페셔널 버젼을 39900원의 홈쇼핑 스러운 가격으로 구입 가능한 프로모션 입니다. 구입방법은 다운로드 방식이고 4GB 이상의 USB 메모리가 필요합니다. USB를 통해서 윈도우를 설치하게 됩니다. 10월28일날 시작했구요 내년 1월까지 입니다. 대학생이나 대학교홈페이지 계정의 이메일 만 있으면 구입 가능합니다. 세금포함 43000원정도 생각하시면 되구요 DVD 백업본도 신청 가능합니다.

대학생 프로모션 주소 : 클릭

3.대학생 프로모션에 대한 자체설정 Q&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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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프로모션으로 구입하기 까지의 과정중에 저도 궁금해 했던 것들을 가상 Q&A 로 만들어 봤습니다.

Q. 프로모션에서 제공되는 프로그램은 비스타 업그레이드 판이라고 들었습니다. XP 사용자도 설치가 가능한가요??

A. 결론적으로 말하면. 예 XP 사용자도 설치가 가능합니다. 하지만 비스타 사용자는 기존의 어플리케이션을 재 설치하지않고 윈도우 버젼만 업그레이드를 할 수 있으나 XP 사용자는 윈도우7 에서 XP 의 하드에 깔려있는 유무만 확인하고 업그레이드는 되지 않습니다. 대신 기존의 XP 와 내문서폴더 프로그램파일즈 는 windows.old 란 폴더로 이동되며 xp가 메인 os로 바뀌게 됩니다. 또한 업그레이드 버젼이므로 부팅시 윈도우 설치부팅에서 포멧하고 완벽한 클린 설치는 불가능합니다.

기존의 윈도우XP는 이런식으로 저장이 됩니다. 필요없으면 지워버리면 끝!

Q. 프로모션 홈페이지를 가니 화면에는 홈 프리미엄 구입 화면만 뜹니다. 프로페셔널로 사용하고 싶은데 어디서 구입 할 수 있나요??

A. 저도 이거 한참 찾았는데요 이메일을 받고 접속을 하면 구매창이 뜨는데 밑에보면  " 학교 네트워크 도메인에 가입하셔야 하나요?" 란 글이 있습니다. 그곳을 클릭하면 프로페셔널 구입이 가능합니다.

A. 현재는 구입창이 수정되어서 밑에 프로페셔널 버튼이 생겼네요.

Q.저는 비스타 32bit 를 사용중입니다. 윈도우7을 사용하면서 64bit 로 업그레이드 하고 싶은데 프로모션으로 다운받은 윈도우7 으로도 가능한가요??

A.아니요 불가능합니다. 다운로드 방식으로 구매한 윈도우7은 32bit , 64bit 를 꼭 미리 선택해야하며 패키지로 구매한 상품은 32 ,64 bit 모두 포함되어있습니다. 64bit 로 업그레이드 하시려면 제값주고 윈도우를 구매 하셔야되요 ;; 

Q. 다운로드 받은 윈도우는 얼마동안 다시 재 다운로드가 가능한가요??

윈도우를 제 값주고 다운로드 구입하신 분들은 사실 5년동안 가능한데요. 대학생 프로모션으로 구입하신 분들은 24시간 이내에서만 재 다운로드가 가능합니다. 그러므로 다운로드 받는 즉시 DVD로 백업해두시거나 USB로 백업해두시길 권장합니다. 특히 다운로드 받은 파일은 ISO 이미지 파일이 아니므로 ISO 파일로 작성을 한 후 MS에서 무료로 배포하는 

WINDOWS7 USB-DVD TOOL 이란 프로그램으로 USB 설치부팅 디스크를 만드는 것을 권장합니다.

밑에서 다운 받으세요.

Windows7-USB-DVD-tool.exe

4.어찌되었든 넷북에 윈도우7을 설치해 보니

이제 MS사의 나팔수 같은 이야기는 고만하고 윈도우7을 설치 해 보겠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생각 이상으로 아주 잘 돌아갑니다.

 XP보다야 체감도는 약간 떨어지긴 하나 비스타에서도 상당히 버벅거렸던 AERO 모드도 큰 끊김없이 작동하구요. 부팅같은건 XP 와 비슷하거나 조금 빨라진 느낌입니다.

이번엔 MS사에서 정말 사활을 걸고 만들었다 싶더군요. 인터페이스도 좋고 화면도 깔끔합니다.

특히 제가 비스타는 사용안해봐서 모르겠으나  XP 때는 설치화면은 640X480 화면에 저해상도였으나 윈도우는 설치 때부터 깔끔한 모습을 보입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상당히 만족스럽네요. 

비스타급의 깔끔한 화면에 XP급의 속도를 윈도우7으로 즐기세요!!

5.총평 과 잡담

1. 소니에서 바이오X라는 슬림넷북에 윈도우7이 내장됩니다. 출시 당시에 관계자가 얘기할때 XP가 속도 1 이라 하고 비  스타가 2라고 하면 7의 속도는 1.2 정도라고 하네요. 저도 체감상으로는 XP 와 비슷합니다.

2. 제 넷북이 워낙 발열이 심한 축에 속하는 넷북이라 금방 알 수 있는데 시스템 처리량은 늘어나나 봅니다. 소음과 발열이 조금 상승 합니다. 하지만 워낙 다른 넷북들은 조용하기 때문에 괜찮을 것 같습니다.

3. 아직까지 여러가지 호환성에대해 큰 충돌은 없습니다. 단지 제 넷북이 VAIO 라서 관련 프로그램이 윈도우7에서 잘 동작하지 않는 경우도 있더군요. VAIO EVENT SERVICE 라는 프로그램인데 펑션키가 100% 다 작동하지는 않네요. 또한 네이트온에서 원격지원도 잘 안되구요. 그 외에는 특별히 호환성에서 충돌하지는 않습니다. 생각보다 더 만족스럽네요.

4. 2006년에 생산된 애니노트의 W740T 라는 노트북에도 설치 해 보았습니다. 설치에는 문제가 없는데 좀 나온지 오래된 모델이라 WI-FI 랜 오디오 그래픽등이 자동으로 잡히지는 않았습니다. 수동으로 잡으니 XP드라이버로도 큰 충돌없이 설치가 가능했습니다. 하지만 설치자체도 안되는 드라이버도 있긴 하더군요.

5. 엑티브엑스에 대한 지원도 아직까지 하고 있는것 같구요. 인터넷결제 , 공인인증서등도 해보니 큰 충돌은 없습니다.

6.전체적으로 만족스럽긴 하나 더 원할한 사용을 위해서 메모리는 2GB 로 업그레이드를 생각중에 있습니다. 아무래도 넷북은 스펙이 좋지 않다보니 메모리라도 여유롭게 준비를 해놔야 시스템에 무리가 가지 않을 것 같습니다.

7. XP를 쓰면서 속도감과 호완등에서는 만족하고 쓰고 있었으나 사실 비스타의 기본지원되는 위젯과 깔끔한 비쥬얼이 내심 부러웠습니다. 윈도우7에서는 테마기능도 강화되고 화면도 이뻐서 상당히 만족스러워요!!

8.이건 넷북의 한계인데 모니터 해상도가 클 수록 디자인 만족도가 커질듯 합니다. 넷북은 좀 부족하죠 ;;

잡담. VAIO W 를  산지 2달도 안되서 VAIO W 2세대가 발매되었습니다. XP에서 윈도우7 으로 업그레이드 되고 하드도 250GB로 업그레이드 되었습니다 ;; 가격은 동일하게요. 사실 좀 배 아프네요 ;; 나는 4만원이나 더 들여서 샀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