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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대초에는 그야말로 포털의 전쟁이었습니다.
무수히 많은 포털 , 다들 비슷한 포털들 속에서 결국 살아남은건 네이버 ,다음 등의 벤처기업과 네이트 파란 의 대기업 포털입니다.
포털을 제외하더라도 딴지일보 , 웃긴대학 등 말그대로 폐인 사이트 들 중에서는 디씨 인사이드가 많은 변화와 트렌드를 잘 주도하여 큰 싸이트로 발전 했습니다.
그리고 현재에도 존재하지만 예전보다는 방문자수들이 적어진 사이트들도 꽤 됩니다.
이번 포스팅엔 프리첼 , 네티앙 ,드림위즈,코리아닷컴 을 가보려고 합니다.
1. 다음 카페의 유일한 대항마였던 프리첼 (현재 포털순위 76위)
프리첼은 2000년대 초 다음카페와 더불어서 커뮤니티 분야에서 상당히 이름을 날리던 사이트 입니다.
그때당시 다음카페는 디자인도 초반에 비해서 달라진 것도 없고 전반적으로 느려서 많은 불만들이 있던 유저들이 프리첼로 이동하면서 프리첼의 부흥기가 시작되었습니다.
깔끔한 화면과 빠른 사이트 그때당시 괜찮았던 카페당 50mb 저장공간은 단숨에 프리첼을 인기사이트로 만듭니다.
뉴스섹션은 네이버 처럼 각 언론사의 열린 편집으로 변화하였습니다. 뉴스를 클릭하면 각 언론사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전반적으로 한창 붐이 있었던 ucc 부분과 커뮤니티분야로 재편한 것 같습니다.
프리첼 플레이어는 액티브x 덩어리라 저는 개인적으로 잘 사용 안하게 되더라구요. 지금은 어떻게 변화되었는진 잘 모르겠습니다.
커뮤니티분야는 아직까지도 꽤 활발한 듯 합니다.
프리첼이 예전보다 많은 사람들이 찾지않게 된 이유는 프리첼의 커뮤니티 유료화 정책이었습니다. 그때 많은 이들이 클럽을 떠나게 되었죠. 무료인 다른 클럽들이 많은데 프리첼쪽에선 많이 빠져나갈거라 생각하지 못했나 봅니다. 하지만 많은 유저들이 이동하게 되었고 프리첼은 그 이후로 많은 변화와 시련을 겪게 됩니다.
많은 닷컴 기업들이 그렇듯이 내부 문제등을 겪고 sk컴즈의 인수설도 있었으나 결국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만약 sk컴즈가 빨리 인수했다면 지금같이 추락하지는 않았겠죠.
얼릉 다시 성장 동력을 찾아서 예전의 명성에 걸맞는 프리첼로 변화하였음 좋겠습니다.
아쉽게도 프리첼의 옛 모습은 찾지 못했네요.
2. 한컴에서 운영했던 꽤 탄탄한 포털 네티앙 (사이트 순위 없음)
네티앙은 워드프로세서 한글 로 유명한 한글과 컴퓨터 에서 운영했던 포털입니다.
2000초 그때당시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였으며 저도 메일 , 개인홈페이지 저장공간 등을 이용 했습니다.
블로그 , 미니홈피도 없던 시절이라 많은 사람들이 쉽게 만들수 있는 포털에서 제공하는 홈페이지를 많이 이용 했었고 또한 나모 웹 에디터를 이용해서 홈페이지 제작 업로딩등을 많이 했었는데 회원들에게 무료공간과 홈페이지 저작툴을 제공해서 인기를 끌었습니다.
현재는 문자서비스 , 015 삐삐가입 , 팩스 전송 서비스등을 하는 사이트로 변화하였습니다.
1-2년 전에는 네티앙 사이트를 잠시 폐쇄하기도 했었죠. 참 많은 사람들이 찾던 홈페이지 였는데 틈새시장을 노리는 삐삐 가입 판매를 하고 있으니 한쪽 가슴이 조금 짠 하기도 합니다 ;;
참 예전 사이트는 글씨가 많았던것 같아요 ㅎㅎ
광고에 hot forever 2001 라이브 음반과 019pcs 할인 대축제가 눈에 띄네요 ㅎ
그떄당시 유명한 뽀샤시한 사진도 보입니다.
이렇게 보니 정말 오래된 것 같군요... 2001년 사이트니 8년전이네요 ㅎ y2k 사태를 대비할때가 엊그제 같은데 말이죠.
결국 네티앙은 이렇게 추억속으로 사라지나 봅니다.
3. 생활 커뮤니티를 표방한 드림위즈 (사이트순위 없음)
저희 아버지도 아직까지 드림위즈의 이메일을 사용하고 계십니다.
드림위즈는 생활 커뮤니티를 표방하고 다른 포털처럼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뉴스 , 개인홈페이지 서비스를 하였습니다.
한글을 개발한 이찬진 씨가 한글과컴퓨터를 나와서 만든 사이트 입니다.
현재는 블로그 서비스와 카페 서비스 또한 새로운 신 성장동력인 아이폰/아이팟 , 트위터 를 신 성장동력으로 하고 있습니다.
아이팟터치 초기부터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 국내에서 구하기 힘든 아이팟 관련 제품등도 판매를 하고있고 이찬진씨가 워낙 아이폰 전도사로 유명해져서 왠지 드림위즈와 , 아이폰/터치 관련 사이트인 터치커넥트 , 트위터코리아 등은 웹 2.0 시대를 착실히 준비할 듯 합니다. 하지만 현재의 상위포털들도 착실히 준비하고 있어서 쉽지많은 않나 보네요.
적어도 CEO 인 이찬진 씨 께서 다른 사이트들 보단 선견지명이 있으셔서 성장동력을 빨리 찾으시고 대응을 침착하게 하시는 걸 보면 역시 CEO 역할이 중요한 듯 합니다.
2001년 드림위즈의 예전모습 뭐 메뉴등은 그때당시 사이트들과 크게 다르지 않다.
위의 메뉴바는 지금봐도 크게 촌스럽지 않다.
4. 한국대표 포털을 표방했던 코리아닷컴 (사이트 순위 없음)
도메인만 30억 , 대대적인 광고에 , 초반의 괜찮은 출발에 비해서 지금은 작은 사이트가 되버린 코리아 닷컴입니다.
그당시 인터넷 전용선 회사인 두루넷에서 만든 사이트 입니다.
애국심에 호소하는 마케팅과 id@korea.com 이라는 꽤 매력있는 이메일 주소를 무기로 상당히 많은 이슈를 만들었던 사이트입니다.
컨텐츠가 많이 부족한지는 모르겠으나 뉴스와 쇼핑이 상당히 많은 부분을 차지합니다.
그런데 소문난잔치에 먹을것 없다는 말과같이 서비스 질은 다른 사이트 들과 비슷하거나 높지 않았습니다.
특히 이메일 쪽은 유료계정과 무료 계정으로 나뉘는데 유료 사용자들에게도 상당히 불만이 많았던 걸로 기억합니다.
현재는 가스보일러로 유명한 대성그룹에서 인수를 하여 운영하고 있는데 영화등 유료 컨텐츠등의 유통도 했었으나 지금은 안하는것 같구요 예전에 일본 에니메이션등의 유통로가 되었던 클럽서비스도 지금은 보이질 않네요. 기본적인 뉴스 메일 쇼핑 정도의 서비스를 하고 있습니다.
korea.com 은 2006년 이전 주소자료는 찾기 힘드네요. 사진도 다 꺠져 나옵니다. 이건 2006년 화면
개인적으로는 코리아 닷컴은 도메인이 너무 아깝습니다. 차라리 대성그룹 홈페이지를 만들어서 홍보하는 것도 좋을 듯 하구요. 영어로 된 한국여행포털 등으로 하면서 대성그룹이 여행사업을 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합니다.
좋은 관광 코스도 개발하고 질좋은 여행 컨텐츠로 사이트를 꾸미면 국가 이미지와 기업이미지도 참 좋아질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모회사도 꽤 큰회사이고 조금 투자하여 방향을 다르게 하면 좋은 방향으로 발전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korea.com 화이팅!!
일반인들이 출연하는 초창기 코리아닷컴 메일광고!!
이 자료 찾느라 MMS:// 파일 변환하는 2002년도에나 쓰던 하이넷레코더 까지 받아서 컨버팅 했다;;;
그래도 유명한 사이트였는데 자료 너무없다 ;;
5.뽀나스 : 하락하는 사이트들의 변화과정
제가 웹 전문가도 아니고 경제학과를 다니는 학생도 아니지만 제가 지금까지 봐왔을때 하락하는 사이트 들의 특징입니다.
1.사람들이 떠나기 시작하는 사이트들은 조금 더 자극적인 메인으로 사람들을 이끄려 노력한다.
19금은 아니나 적당히 노출이 있는 레이싱걸이나 연애인들의 사진들이 많아진다.
2. 1번과 비슷한것 이지만 도박관련 광고들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또한 미팅/ 채팅 / 음성사서함 광고들이 눈에띄게 많아집니다.
3. 광고뿐만 아니라 뉴스들도 자극적인것들로 변신합니다. 이런 현상은 천하의 MS 가 운영하는 MSN코리아도 마찬가지더군요.
4.네티즌이 마치 올려논 것 처럼 게시판을 운영하면서 연애들의 굴욕사진들이나 노출사진들을 퍼다 나르기 시작합니다.
5. 유난히 뻥튀기한 낚시성 쇼핑 광고들이 많아집니다.
6. 영화등 유료로 결제하고 이용할 수 있는 컨텐츠들이 많아집니다.
이렇게 운영하는게 다 효과적이니까 그렇게 운영하겠죠?? 네이버 뉴스 열린편집만 봐도 알 수 있잖아요.ㅎ
사실 저도 클릭을 많이 한답니다..ㅎㅎ 쿨럭 ;;; 하지만 결국 이런 사이트들은 외면을 받게 되더라구요.
어찌되었든 지금은 어느정도 지명도가 내려갔으나 다시한번 네이버, 다음에게 카운터펀치를 날렸음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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