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STUFF

절대 1인자가 될 수 없는 네이트

반응형


이전에 포털사이트 네이트에 대해서 글을 쓴 적이 있습니다. 아이폰이 국내에 출시하기 이전에 썼던 글인데 모바일 시장에 안일하게 대처하고 있는 모습에 관해서 글을 썼지요. 현재나 과거에 그 글을 쓸 때나 네이트는 달라진게 거의 없는것 같습니다. 



네이트의 롤 모델은 네이버 


2000년대 중반은 드라마틱하게 네이버가 포털 1위를 차지하는 시기 였습니다. 카페 , 지식검색 , 블로그 이 세가지 무기로 업계 1위에 등극 할 수 있었습니다. 현재는 거의 국내 모든 포털의 표준으로 잡혀간 모습이지요. 하지만 네이버도 2000년대 후반에 들어서 새로운 시도를 많이 합니다. 오픈캐스트 , 뉴스캐스트 등 개인화 된 네이버 메인화면을 시도하고 옛날신문을 DB 화 한 디지털 아카이브 서비스등 의미있는 서비스도 시작하였습니다. 미래를 착실하게 준비하는 네이버의 모습을 긍정적으로 평가 할 수 있는 서비스 방향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그렇다면 현재의 네이트의 모습은 어떨까요? 시맨틱 검색을 홍보하고 , 지식검색 서비스를 홍보합니다. 네이버의 예전 모습처럼 댓글을 유도하고 댓글 속에서 사람들이 오래머물도록 하기 위해서 베스트 댓글이라는 것을 운영합니다. 1위 업체의 성장동력을 따라가는것들은  좋은 모습이지만 문제는 여기서 부터 입니다.


모바일 페이지 조차 없는 네이트 ,인질로 잡혀있는 싸이월드 
 

업계 3위의 포털 사이트가 모바일 페이지 하나 없다는것은 뭐라고 이야기 해야 할까요 ;;
아무래도 워낙 합병으로 커온 네이트다 보니 로그인 환경을 맞추기 힘들어서 일까요???
요즘은 소형 사이트들도 모바일 페이지를 가지고 있는데 NATE 가 모바일 페이지를 항상 준비중이라 하며 출시하지 않는것은 분명 이유가 있는듯 합니다.
 제 생각엔 네이트와 SK TELECOM 의 관계에 촛점을 맞추고 싶습니다.

네이트를 모바일 환경에 돌리게 되면 싸이월드도 모바일 환경에서 돌아갈 텐데 그렇게 되면 아이폰 사용자들도 쉽게 싸이월드를 이용할 수 있게됩니다. 그렇게 된다면 SKT 의 스마트폰들의 메리트가 떨어지는 상황이 발생하겠지요. 

싸이월드가 네이트를 먹은걸까? 네이트가 싸이월드를 먹은걸까?? , 우리는 왜 네이트에 접속할까?

 제 생각엔 안드로이드에 올인하고 윈도우 모바일 정도 가지고 있는 SK TELECOM 을 위해서 왠지 어플리케이션 형태로만 제공 될 듯 합니다. 추 후에 안드로이드가 어느정도 성장을 했을 때 모바일 페이지라던지 아이폰용 앱 을 출시 할 수도 있겠군요. 현재 SKT 는 안드로이드 에 올인하는 상황이고 많은 휴대폰이 출시되거나 출시예정이지만 아이폰 만큼 파괴력을 가진 핸드폰을 찾기는 좀 어려운 듯 합니다. 여튼 네이트가 여러가지 모바일 서비스를 다양하게 내놓지 못하는 이유들은 SKT 와 떨어져서 생각할 수는 없는 문제 입니다. 네이트온 같은 경우도 비슷한 어플리 유료로 풀리게 되자 울며 겨자먹기로 아이폰에 출시를 하기도 했지요. 

이렇든 모든 이들을 대상으로 하지 않는 웹페이지는 절대 1등이 될 수 없습니다. 마치 SKT 이용자들 만이 자기들의 고객인양 서비스를 하게 된다면 2위 , 1위는 꿈도 못꿉니다.


 네이트온의 강제 팝업 띄우기 

한국사람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메신저로써 싸이월드와의 연동으로 네이트가 3위까지 오르는데 큰 역할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관련 뉴스

이제 거의 독점적인 힘을 지니게 되자 최근에는 네이트온 실행시 네이트 메인화면을 강제로 팝업식으로 띄우게 하고 있습니다. 많은 사용자들의 불만이 거세졌지만 오히려 미니홈피 실행시에도 NATE 팝업을 띄우게 한층 더 업그레이드(?) 해놨다고 하더군요. (저는 일부러 업그레이드를 하지 않은 상태입니다.) 물론 무료로 이용하고 있기에 할말은 없지만 꼭 그렇게 행동했어야 했는지 묻고 싶습니다. 2000년대 초반 정말 다양한 분야에서 다양한 사이트 들이 태동할때 광고로 쓰이던 팝업창 띄우기 방식을 아직까지 쓰고 있다니 정말 대단하다 할 수 밖에 없습니다.


거기다가 네이트온에서 대화를 하다가 혹은 다른 프로그램실행을 위해 인터넷브라우저를 실행시키면 무조건 익스플로러 가 뜹니다. 분명 제 기본브라우저는 크롬으로 설정 해놨는데도 말이지요 ;; 사용자의 선택이나 기호는 고려하지 않은채 한국 사람들은 다 이럴것이다 하고 서비스를 준비 하는 느낌입니다. 


제발 SKT 와 관련없는 자기들 만의 길을 갈 수 있는 네이트가 되길

포털사이트 는 말 그대로 인터넷을 처음 시작할때 들어가는 항구같은 웹페이지 입니다.
모든 이들의 선택과 기호를 반형해야 1위의 업체에 설 수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돈이다가 아닌 네이버의 의미있는 서비스 , 디지털 뉴스 아카이브

왠지 네이트는 SKT 의 모회사의 이익강화를 위해서 존재하는듯 합니다. 싸이월드는 인질로 잡혀있는 느낌이구요. 많은 정책과 방향이 SKT 와 함께 하는데 집중되어 있는것이 눈에 보입니다. 거기다가 네이트를 운영하는 SK 컴즈 에서 아얘 SKT 의 모바일 서비스 부분을 맡아서 시작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전문적인 영역을 더 강화 하는 긍정적인 방향이 될 수도 있겠지만 이젠 대놓고 SKT 의 서비스에만 집중한다면 현재 싸이월드가 인질로 잡혀 있어서 현상유지는 하겠지만 절대 1위 업체로 도약하지는 못할것 같습니다.


네이버도 많이 욕을 먹고 있지만 그건 1위 업체이기에 당연히 감수해야될 부분이고 네이버 입장에서도 많은 서비스들을 다수가 원하는 방향으로 만들어 가고 있는것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사실 더욱 더 이야기 하고 싶은 이야기가 많지만 어떻게 정리해야 될지 당췌 감이 서질 않는군요 ㅋ  여튼 업계 3위의 이름답게 많은 이들이 원하고 쉽게 사용하고 통신사 상관없이 많이 접속 할 수 있는 방향으로 변화했음 하는 바람입니다.

분명 SK 컴즈에서도 이 사실을 알고는 있겠지만 윗선의 눈치를 보고 있지 않을까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