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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콘/캐논의 하반기 카메라 시장 판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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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리드 카메라 가  휩쓸고간 상반기 카메라 시장은 보급형DSLR 의 시장의 위축을 가져다 줬습니다.

캐논/니콘으로 상징되는 DSLR 시장은 캐논의 550D 가 출시된 것을 제외되곤 신제품이 없었다는 것이 상당히 재미없고 지루하게 만들었는데요. 최근 니콘/ 캐논에서 신형 카메라가 출시 되었고 게다가 소니도 후속기 출시를 예고 하고 있어서 올 하반기부터 내년 상반기 까지 재밌는 전쟁을 볼 수 있을듯 합니다.

우선 니콘과 캐논의 신형 카메라를 소개시켜드리겠습니다.


라인업 단일화로 전략을 바꾼 니콘 , 그 첫모델 D3100 !!

니콘의 보급기 라인업은 다양 했습니다. 50만원 초반 가격의 모델과 80만원 100만원 급 모델의 3개 라인업을 갖추고 특히 100만원대 라인업인 D80->D90 시리즈는 필름카메라에서 쓰던 렌즈까지 사용할 수 있어서 많은 유저들에게 사랑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니콘은 이런 다양한 라인업을 D3100 으로 통합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것 같습니다. 

그 첫 신호탄이 니콘의 D3100 입니다. 2000년대 중반 니콘은 렌즈에 초음파 렌즈를 장착하고 바디 모터를 제거하여 부피와 무게를 줄이고 단가를 낮추는 전략을 폈습니다. 당시에는 초음파모터가 장착된 렌즈는 거의 없고 가격도 상당히 비쌌지만 현재는 렌즈 라인업이 거의 완성되어 이제는 큰 불편함 없이 렌즈를 선택 할 수 있는 시기가 되었습니다.


이번 D3100 역시 바디내 모터가 제거 되었지만 그만큼 가볍게 바디를 제작 할 수 있었고 기존의 니콘 보급기는 성능적으로 아쉬운 부분이 많았지만 이번에 나온 D3100 은 엔트리유저가 카메라를 배우고 활용하는데 충분한 성능을 갖추고 나온 듯 합니다. 우선 기본 성능이 되어버린 HD 동영상을 지원하고 보급기로서는 차고 넘치는 1460만 화소 CCD 를 가지고 있습니다. 사실 DSLR에서 화소가 무조건 높다고 좋다고 볼 수 없는게 화소가 올라가면 반대로 노이즈등 안좋은 현상도 오기 마련인데 1460만화소면 적당한 듯 합니다. 


거기다가 기존의 니콘의 장점이자 단점으로여겨졌던 엑스피드 이미지 처리엔진도 엑스피드2 로 업그레이드 되면서 기존의 엑스피드엔진에서 노이즈를 최소화 하기 위해 발생했던 여러가지 단점등이 개선되었다고 알려지고 있습니다. 니콘의 저렴한 바디에서 성능 제한을 받던 많은 부분을 지원하면서 바디 무게까지 소형화 시켰으니 니콘유저이면서 니콘을 추천하지 못하고 캐논을 추천해야 했던 상황들은 이제 없어졌다고 보시면 될 듯 합니다.

이외에도 ISO12800 지원, D-LIGHTING , 픽쳐콘트롤 , CAM1200 AF모듈 등등 기존의 니콘이 가지고 있던 장점도 그대로 가지고 있습니다. 하반기 캐논의 550D 와 한판 붙어도 좋을만큼 잘 나온듯 합니다.

D3100 동영상 촬영 샘플


라인업을 재 정비하여 돌아오다 캐논 60D

캐논의 라인업중  중급기중은 7D 가 출시되기 전 까지는 10번대 모델이 중급기종을 대표하는 모델이었습니다. 하지만 크롭바디 기종중에서는 7D 가 니콘의 중급기종인 D300 대응모델에 대응되게 나오면서 10번대의 포지셔닝이 애매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캐논은 전략을 수정한 듯 합니다. 기존의 10번대 모델보다 가볍게 나와서 니콘의 중급기종에 대한 대응모델이 아닌 D80/D90 라인의 대응모델로 수정 한 듯 합니다.


기존의 캐논 의 10번대 바디의 마그네슘 바디를 버리고 플라스틱으로 제작되었습니다. 기존보다 작게 설계가 되었고 캐논 최초로 회전액정을 장착하고 출시 되었습니다. 캐논 중고급기의 대표상징인 조그셔틀 다이얼이 삭제 되었고 일반 다이얼이 장착되었습니다. 그리고 저장 메모리 방식도 CF카드가 아닌 SD 카드로 변경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론 캐논에서 지금까지 출시된 카메라 중에서 가장 미려한 디자인을 가지고 있는 듯 합니다. 

현재 카메라 커뮤니티 등에서는 상당히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는 기종이긴 합니다만 제 생각엔 상업적으로 성공할 것 같습니다. 기존의 10번대 시리즈보다 저렴하게 출시되었고 카메라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기존이 가지고 있는 고급제품의 가지고 있는 것들이 빠져나가서 아쉬움을 토로하곤 있지만 신규 유저층을 확보하는데에는 큰 역할을 할 것이 분명합니다. 특히 TV홈쇼핑 등에 런칭하면 분명 불티나게 팔려나갈 듯 합니다. 


오밀조밀 버튼들 모양도 잘 나온듯 합니다.

비록 기존의 탄탄함과 안정감은 잃었을 수도 있지만 다재다능한 기능으로 무장하여 새로운 라인업을 창출 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마치면서

신기한것이 니콘과 캐논의 전략이 서로 상대방을 벤치마킹 하고 있다는 점 입니다. 
니콘은 3가지로 나눠있던 라인업을 1가지로 통합하여 캐논의 550D를 경계하려는 눈치이고 기존의 중고급기종이던 D300 의 후속을 가격과 무게를 조금 낮춰서 출시할 예정이라는 루머가 있습니다. 이건 분명히 캐논의 라인업을 벤치마킹 한 것이라 볼 수 있습니다.

캐논은 보급기를 550D로 흡수하고 60D로 중보급기 시장을 장악하는 니콘의 D90을 경계하려는 모습을 보입니다. 이미 작년에 7D를 통해서 니콘의 중고급기 D300 에 대응모델을 만들었구요.

하이브리드카메라가 보급기 시장을 잠식해가는 현 상황에서 과연 캐논과 니콘을 향 후 어떤 전략을 펼칠지 주목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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