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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오픈마켓 개방은 언제쯤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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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튠즈/앱스토어를 처음 이용한 것이 2008 년 말 이므로 이용한지도 2년이 다 되어 갑니다. 국내에서도 매니아의 전유물이 었던 아이팟터치와 app 이라 불리는 어플리케이션은 아이폰 100만시대와 다양한 안드로이드폰 출시로 완전히 익숙한 존재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이 app을 제대로 이용할 수 없습니다. 아시다 시피 우리나라는 전세계에서 유일하게 모바일게임까지도 사전심의를 하는 나라이기 때문이죠. 오픈마켓의 특성상 인터넷상에서 세계적으로 운영하는 방식이고 애플의 앱스토어는 자체 심의를 통하여 게임의 등급을 정하여 운영을 하고 있고 안드로이드마켓은 자체 심의 방식이 없어서 문제가 될 수 있지만 청소년 보호에 적극적인 선진국이나 국내를 제외한 다른 나라들도 잘 운영되는 것을 보면 큰 문제가 되는 경우는 없는듯 합니다. 


변화를 따르지 못하고 있는 법규제들 


빠르게 변화하는 IT 업계에서 각종 법규제를 정확히 적용하기에는 너무나도 힘든 일입니다. 사실 오픈마켓(앱스토어) 라는 개념 자체도 세상에 빛을 본지 2년이 조금 넘은 방식이고 국내에 제대로 들어온 것은 1년 정도이니 사실 법적 규제를 적용하기에는 애매한 부분들이 있습니다.

 1년에 수만개의 게임이 올라오는 앱스토어를 모두 심의를 통해 규제하겠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 한 일입니다.  궁극적으로 게임심의의 목적은 폭력이나 선정성을 가지고 있는 컨텐츠 등을 사전심사로 제어하겠다는데 사실 그런 기능은 모바일 분야에서는 이미 상실했다고 보는 것이 맞습니다.



단순히 게임 카테고리 하나를 없앤다고 해서 사용자들의 접근을 막을 순 없는 일이지요. 오픈마켓에서 모바일 게임분야의 심의철폐에 관한  법정개정은 거의 통과에 이르렀다고 하는데 이젠 게임 과몰입 과 관련한 부처 간 관계에서 문제가 생겨서 지금은 거의 제자리 걸음이라고 하네요. 참 우리나라만큼 규제 많은 나라를 찾기도 힘들 겁니다. 


어차피 이용할 사람들은 다 이용한다.

저는 앱스토어 계정만 3개가 있습니다. 호주에서 사용하던 계정과 한국에 들어와서 만든 미국계정 그리고 거의 사용하지 않는 한국계정 이렇게 3가지나 됩니다. 호주에서 쓰던 계정은 선불 식으로 충전해서 사용하던 계정이라 현재 이용이 불가능하고 미국계정도 잘 사용하던 신용카드가 막혀버려서 지금은 사용을 못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무료 게임 앱등은 지금도 다운로드가 가능합니다. 하지만  외국 계정을 통한 이용방식은 홍콩 계정을 통해서 신용카드 등록을 해야하고 주소도 미국주소를 지어내서 써야하며 갖가지 지불에 관련된 문제를 야기하기도 합니다. 멀쩡하게 한국스토어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왜 우리는 불편함과 수수료 까지 내가면서  제대로된 서비스도 받지 못하고 외국 계정을 이용해야 할까요?? 


컨텐츠 산업의 발전과 소비자의 편리함을 위해서 빨리 개방되어야 할 게임 카테고리

앱스토어 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게임 카테고리입니다. 게임이라는 컨텐츠는 충분히 사람들의 지갑을 열게 만들어주는 매력적인 컨텐츠라 할 수 있겠죠. 현재 많은 분들이 앱개발에 몰두하고 있는 상황이고 외국 앱스토어 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하지만 많은 소규모 개발사들은 한국인 입맛에 잘 맞는 게임들을 개발하고도 한국 앱스토어에 올리지도 못합니다.

한국 앱스토어 entertainment 카테고리 
프리앱 순위를 보면 모두 다 게임인걸 알 수 있다. 
제대로 통제조차 되지않는 심의가 과연 필요가 있을까??

파워블로거나 앱톡같은 온라인미디어를 통해 진행되는 리딤코드 이벤트도 미국 앱스토어를 통해서 진행됩니다. 몇몇 업체들은 자신들의 게임을 GAME 카테고리가 아닌  ENTERTAINMENT 카테고리에 등록시켜 국내 앱스토어에서 만나볼 수는있게 하는 편법을 이용하기도 합니다.

오픈마켓의 심의만 사라지면 이 모든 것들이 한국인들의 공간에서 진행되고 한국 아이튠즈 메인에는 한국인들이 좋아하는 게임 및 컨텐츠들의 소개가 많아질 것입니다. 더 이상 미국계정 신용카드 등록걱정을 하지 않아도 되고 말이죠.

앱스토어라는 시스템은 분명 단점보다 장점이 많은 시스템입니다. 이미 7:3의 수익배분 시스템은 국내의 퍼블리싱사와 개발자들의 관계까지 개선시킬 정도로 파급력을 가지고 변화를 주도 했다고 할 수 있죠. 개발자들에게 많은 기회를 준다는 것 그리고 국내 사용자도 불편함 없이 다양한 컨텐츠를 이용할 수 있다는것 이 두가지 만으로도 하루빨리 제대로 된 앱스토어를 국내에서 볼 수 있었음 좋겠습니다.


이글은 스마트폰 no.1 앱포털 앱톡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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