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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을 사용한지 10개월 정도 되 갑니다. 아이폰 4 발표 직전에 아이폰 3gs 를 구매해서 지금까지 불만없이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물론 이 전부터 아이팟터치를 사용했기 때문에 큰 갭이 있었던 것은 아니지만 지금 생각하면 그냥 일반 피쳐폰을 어떻게 썼었는지 조차 잘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ㅎ 참 간사하죠. 다양한 변화나 편리함을 느끼게 해준 스마트폰 이지만 이전에는 신경 쓰지도 않던 여러가지 일로 저를 귀찮게(?) 하기도 하네요.
iCal 이 부러웠어요 ;; 캘린더 쓰기 중독
PDA , 블랙베리 가 대세였던 시대가 지나면서 지금까지 변하지 않는 스마트폰의 기본기는 준 실시간적인 메일확인과 일정관리가 아닐까 합니다. 사실 저는 아직 비지니스맨은 아닙니다. ( 곧 될것이라 믿고 있습니다;;) 물론 대학생활로 다양한 일정이 필요했지만 캘린더가 꼭 필요 했다기 보다는 캘린더의 일정이 차곡차곡 쌓이는 맛이 있을거 같더군요. 왠지 성실하게 살아가는 느낌이 들기도 하구요.^^
캘린더를 사용하게 만든 단 하나의 사진 ;; 맥킨토시의 스케쥴 프로그램 iCal
사실 위의 사진에 반해서 나도 내 일정을 저렇게 깔끔하게 정리를 해 봐야 했다고 생각 했습니다. 물론 맥 사용자가 아니기 때문에 미려한 iCal 을 쓸 수는 없지만 윈도우에서도 꽤나 깔끔한 서비스 들이 많기 때문에 왠지 저렇게 나의 일정을 채우면 뿌듯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게다가 각종 스케쥴들은 바로 동기화 되었기 때문에 편리 했습니다.
누가봐도 iCal 을 따라해서 만든 MS 의 Mail 클라이언트 2011 버전입니다.
깔끔함으로는 가장 만족감이 큰 프로그램 입니다.
어찌되었든 지금은 유료라서 사용하지 못하는 모바일미 대신 ms의 윈도우 라이브 서비스 에 정착하고 iCal 대신 ms메일 프로그램으로 나름 깔끔한 느낌을 내고 있습니다. 차곡차곡 쌓여가는 메일과 아이폰과의 연동은 사소한 약속도 모두 캘린더에 저장하게 만드는 힘이 있더군요.
사실 스마트폰이 없었다면 이런 정리가 의미가 없었을 겁니다. 왜냐하면 내가 캘린더 서비스에 접속하지 않는 이상 스케쥴 확인이 불가능 하기 때문이지요. 또한 스케쥴을 채우기(?) 위해 기록해놨던 사소한 일정들을 잊어먹는 일이 확실히 줄었습니다. 이를테면 자동결제일을 저장해놓던지 해서 무료체험기간을 넘기지 않는다던지 각종 회사의 서류 마감일 , 시험 등록 시작일등 , 적어둔 후에 자연스럽게 넘어가 후회하던일들이 확실히 줄어든 것은 확실한 것 같습니다.
아이폰 캘린더 인터페이스는 조금 아쉽지만
안드로이드의 캘린더에 비해서는 월등하게 이쁩니다
사실 이제는 생활의 변화를 넘어서 캘린더를 어떻게 하면 빡빡하게 채울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하기도 합니다.
마치 많은 사람들이 년초에 이쁜 다이어리를 사고 빼곡하게 일정을 넣고 메모를 하는 느낌과 같은거 같기도 하구요. 그래도 스마트폰을 사고 생긴 집착중에는 꽤 괜찮은 집착같지 않나요??
아이튠즈가 만들어낸 초거대 집착 -> 음악정리
아이팟 시절부터 악명높은 명성의 아이튠즈 프로그램은 음원을 많이 가지고 있거나 음악을 cd로 구매하는 사람에게는 최고의 프로그램 입니다. 음원을 쉽게 넣고 빼기에는 불편할 수 있으나 음원을 소비하는 것이 아닌 소장의 개념으로 생각한다면 관리도구로써 최적의 도구입니다. 요즘엔 윈도우 버전도 속도 개선이 되어서 초기 구동을 제외하곤 그리 느린 모습을 보여주지 않고 있습니다.
정말 다양한 옵션을 제공하고 있는 아이튠즈
사실 이 음악정리는 저 뿐만 아니라 생각보다 많은분들이 중독되어 있습니다. 수천곡에서 수만곡을 아티스트 / 앨범 / 년도 / 장르 등등 정확히 입력하여 관리하고 가능한한 고음질의 음원을 가지고 있으려고 노력하고 있지요. 저역시 많지는 않지만 1500곡 정도의 곡을 관리하고 있습니다. 지금도 한곡한곡 늘고 있지요. CD를 구매하기도 하고 유료결제를 통해 다운받기도 합니다.
지금은 거의 완성한 고화질 커버
이작업도 하다보면 참 뿌듯하긴 합니다. 마치 엘범을 다 모은 느낌이랄까요
그런데 아이폰으로 넘어오면서 앨범아트에도 좀 더 신경이 쓰이기 시작했습니다. 아이폰 기본플레이어가 워낙 이미지를 크게 중시하고 있기 때문에 저화질의 사진은 굉장히 보기 싫어서 말이죠. 결국 기존의 곡들의 엘범아트까지 고화질로 바꾸는 노가다도 사서 하게 만드는 아이폰 이네요 ㅜㅜ ;;
같은 앨범인데 약간의 앨범제목의 다름이나
아티스트 정렬에서 대소문자가 틀려 정리해둔 태그가 흐트러 지면
저것만큼 넘어가기 힘든게 없더군요;; 캡쳐하고 다 정리 했답니다.
사실 1500곡 주제에 무슨 중독이냐고 할 순 있겠지만 신기하게도 매번 꼼꼼히 정리를 해도 위의 캡쳐화면처럼 항상 태그가 꼭 흐트러지기도 합니다. 그래서 항상 신경쓰고는 있지만 100% 정리가 완벽했던 적은 많지 않았던 것 같네요. 현재 제목과/ 아티스트 / 장르 / 앨범 / 년도 정도의 정리를 하고 있는데 한가지 더 욕심이 난다면 곡별로 별점(선호도) 까지 정리하고 싶네요. 현재도 정리를 하고 있긴 하지만 완벽하진 않아서 말이죠^^
마지막 정리계의 끝판왕 연락처 정리!!
사실 아직도 시도조차 하지 못하고 있는 분야가 바로 이 연락처 정리 입니다. 제가 생각하는 연락처 관리의 표준을 보여드린다면...
보시면 아시겠지만 지인들의 사진들이 모두 들어가 있고 이메일 부터 회사주소 집주소 각종 전화번호등이 깔끔하게 망라되어 있는 주소록을 요즘 갈망하고 있습니다 ;;; ( 솔로로 오래 살았더니 점점 오타쿠가 되어가는 느낌이네요 ;;)
하지만 주소록은 지인들의 사진을 모두 구하기가 어렵고 막상 주소록을 새로 정리하려다 보면 수백명의 정보를 분류하고 정리해야하기에 캘린더나 음악에 비해서 난이도가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남겨두기도 지우기도 에메한 연락처들이 상당히 많이 있더군요. 그래서 손도 못대고 있습니다.
현재 제 주소록은 구글과 네이버에 이중 백업 되어있는데 이로 인해서 둘의 호환이 100% 되지않아 주소록 태그에도 문제가 있는 편 입니다. 지금 당장 정리는 힘들겠지만 언젠가는 꼭 시도하고싶은 정리 입니다. ;;
결론 : 불쌍한 솔로부대의 잉여력 폭발
사실 태그정리가 없어도 음악을 듣는데는 지장이 없고 , 메모장어플만 있으면 캘린더가 굳이 필요없을지도 모릅니다. 주소록이야 전화번호만 있으면 전혀 불편함이 없겠죠.
그런데 어쩌겠습니까 ;; 정리하고 싶은 마음은 어쩔수 없네요. 애고고.. 얼른 취직도 하고 이쁜 여자친구를 만나야 겠어요. 아마 좋은 여자가 생겨도 이런 정리벽은 막지 못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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