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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월드는 참 좋은 서비스 입니다. 지인들이 많이 있어서 하루에 한번은 이용하는 편입니다.
주변 지인들이 돌아가는 사소한 이야기, 재밌는 사진 , 전문적이지는 않지만 재밌는 글 등을 볼 수 있기 때문이죠. 어찌보면 개개인이 서로를 잘 알고 있는 사람들 끼리 일촌을 맺기 때문에 공적인 자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오히려 개인적인 생각이나 약간의 긴 장문을 쓸때는 나를 아는 친구들도 접근할 수 있는 미니홈피나 싸이월드 블로그 는 좀 창피하더군요. 그래서 티스토리에서 블로그를 운영하긴 하는데 지인들과의 인간관계 하기에는 다모임 이란 사이트가 인기가 떨어진 이후로는 싸이월드가 최고 최적의 장소인데요.. 어찌되었든 이번에 네이트와 싸이월드가 연동을 넘어선 통합이 되었는데요.. sk 의 네이트 살리기가 눈물겹기 까지 합니다 ;;
언제나 3인자 sk 컴즈의 무한도전
sk커뮤니케이션즈 ( 이하 "컴즈") 는 싸이월드의 모회사 입니다. 원래 싸이월드는 잘나가는 벤쳐기업중의 하나 이였고 인터넷 사업 확장을 목표로 하는 컴즈 에서 인수를 한 것 이지요.
컴즈 의 시작은 네이트라는 브랜드 네임으로 sk의 pc통신 서비스 자회사 인 (주)넷츠고 가 서비스 하고있던 그저그런 포털중인 nate 와 그때당시 국내에서도 상당히 영향력이 있던 포털 라이코스코리아와 인수 합병 하면서 sk 텔레콤 에서 sk컴즈를 만들었습니다. 그때당시 다음과 야후에 밀리던 nate.com 을 lycos 의 상당한 인지도를 이용하여 키워낼 생각이였나 봅니다.
하지만 아시다 시피 큰 시너지 효과는 발휘하지 못했습니다.
컴즈의 nate 합병 불리기 역사의 시작 !! 라이코스 인수!!
일단 자금력이 워낙 넉넉한 대기업이라 중급이상의 포털 인수는 타 기업에 비해서 용이하게 또는 과감하게 이루어 냈죠.
이 외에도 합병된 회사가 싸이월드 , 엠파스 , 이글루스 가 있습니다. sk컴즈의 오리지널 서비스는 그러고 보니 네이트 닷컴과 네이트온 밖에 없네요 ;;
이렇게 많은 돈을 붓고 트래픽을 늘리고 투자를 해도 아직은 트래픽이나 인지도 면에서 네이버 , 다음을 누르지 못하는 거 보면 인터넷 서비스는 돈만으로 해결이 안되는 뭔가가 있나 봅니다. ㅋ
pc통신 시절에도 넷츠고 는 하이텔 ,천리안 에게 밀리고 거기에 유니텔에게도 밀리는 모습을 보여 줬었습니다. 어찌되었든 인터넷 시대로 넘어오면서 네이트는 인터넷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했지만 개인적으로는 아쉬운 것들이 보입니다 ;;
네이트 사이트 하나에 5개의 로그인 옵션이 있다 !! 살아있는 합병의 역사 네이트 !!
통신회사 서비스라는 냄새가 강한 nate.com
sk텔레콤의 모바일 서비스와도 이름이 같아서 그런걸 까요? 부제 그대로 nate.com 에는 일반 포털이 아닌 통신회사 냄새가 물씬 납니다.
네이트온이 msn 을 밀어내고 성공의 발판이 된 가장 큰 이유가 싸이월드 연동 이었는데 그러면서 싸이월드 댓글 문자 확인 서비스 , 모바일 싸이월드, 모바일 네이트 온 등 sk텔레콤과 연관되는 서비스가 너무 많아서 인지 왠지 그냥 nate.com 포털을 이용하는 데도 요금을 내야 될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유머;;)
네이버와 다음이 접근하기 쉽고 편리한 이미지를 가졌다면 네이트는 생각나는게 네이트톡 밖에 없군요. 개인적으로 자회사가 sk가 아니였으면 아마 드림위즈 ,네티앙 , 코리아닷컴 , 프리첼 등과 함께 잠깐 날리다가 존재감이 없어진 듣보잡 포털이 되어 있겠죠???
2002년 11월 20 일의 네이트닷컴 홈페이지 전형적인 야후스타일로 생겼다.
인기 검색어 중에 와레즈 가 눈에 띈다!! , 아 세월이 많이 지났구나 ㅋㅋ
싸이월드와의 완전 통합으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까?
개인적으로는 시너지 효과가 엄청날 꺼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말이 네이트에 싸이월드가 들어가는거지 제 생각엔 싸이월드가 네이트를 먹은거죠.
엠파스를 합병한 것보다는 제 생각에는 10배는 더 큰 시너지 효과가 날 거 같습니다.
지금 어색한 싸이월드 메인은 사람인지라 조만간 사람들은 익숙 해 질 것이고 이미 뉴스 트래픽쪽은 네이버가 편집권을 각 신문사에 주는 바람에 올 초부터 다음과 네이트도 상당한 양을 자랑하죠.
가쉽 위주의 어린 연령층의 싸이월드 댓글은 옳은 토론의 장이 되지는 못하지만 네이버가 뉴스와 지식인으로 성장을 하는데에 덧글문화 와 악성댓글 들이 오히려 약이 되었다는 사실을 생각하면 회사 입장에서는 나쁘다고만 볼 순 없습니다.
하지만 변화는 필요합니다.
규모는 다르지만 싸이월드 이전의 학교기반 소셜 네트워크였던 다모임과 , 아이러브스쿨이 정말 잘 나가다가 한번에 무너진 이유는 반복 이용에 따른 식상함의 증가 입니다. 싸이월드도 여러모로 발전을 해 왔으나 다모임 등의 서비스의 연장 확장이기 때문에 그런 것들에 대비하는 노력이 필요 할 듯 합니다.
야심차게 시작해서이제는 그저그런 사이트가 되어버린 korea.com 아마 도메인만 30억에 샀다지??
일례로 싸이월드 블로그 서비스는 미니홈피 서비스와는 완전다른 차별성을 두어야 된다고 생각해요.더욱 전문적이게 변하는게 좋을 듯 해요. 티스토리정도는 아니지만 적어도 네이버 블로그 정도의 자율성은 존재해야 타 블로그 들과 경쟁이 될듯 합니다. 현재는 모양만 다르고 사진만 크게 올릴 뿐 미니홈피와의 큰 차별성은 없습니다.
일단은 너무 블로그 자체가 무겁고 스킨 변경과 활용도 면에서 자유롭지 못합니다.짜증나죠. 다 유료고 자기가 원하는 이미지로 꾸미기가 쉽지 않습니다. 미니홈피 유저들과의 형평성 문제도 있고 사이트 자체가 도토리 장사로 운영이 되다 보니 그랬나 봅니다.
그래서 처음 런칭할때 블로그라는 이름을 쓰지 않고 홈2라는 이름을 썻나봐요(저도 개인적으로 홈2 때부터 사용자 입니다. 네이트에서 시작하는 블로그독 서비스 , 이글루스 서비스 등과 연계해서 어느정도 변화가 필요한것 같습니다.
그리고 미니홈피는 더욱 쉽게 , 더욱 빠르게 ,무료 위젯도 주고요 ,유료 위젯도 달게하고. 드래그앤 드롭으로 꾸밀수 있게 하는게 싸이월드의 생명연장의 길이 아닌가 싶네요..(아참 엑티브 엑스로 이런걸 구현하지는 않았으면 ;;) 일단은 쉬어야 접근하기 쉬우니까요.(잡소리 한마디 하면 티스토리 초대장을 배포하고 나서 활동하시는 분들이 한분도 없어요;; 그런데 생각해보니 티스토리는 처음 접근하기에는 배울것도 많고 어려운점이 있습니다. 그게 매력이지만요;;)
미니홈피2의 이야기가 나오고 있던데 구글의 소셜네트워킹 연합에 동참한다는 싸이월드 미니홈피의 변화를 빨리 보고 싶네요.
웹표준에 맞는 사이트로 거듭나길!!
네이버 블로그 검색에서도 원하는 정보를 찾았으나 그게 싸이월드 블로그 서비스면 로딩이 상당히 많이 걸립니다. 제가 웹프로그래밍 은 잘 모르지만 애초에 싸이월드 설계가 무겁게 되었다는 느낌이 듭니다. 네이버 카페나 블로그 서비스와 비교를 했을때도 부족한 점들이 많이 보이구요.. 일례로 싸이월드 클럽에서 사진등을 게시할때 여러장 한꺼번에 게시하기는 사진첩에서는 불가능 합니다.
게시판형태에서만 이런 작업이 가능하구요. 그래서 한꺼번에 올리기를 하면 1페이지 12개 사진첩을 한 사람이 장식하는 경우도 보입니다. 이런 세세한 점에서 변화가 필요 한 듯 합니다. 인터넷 하는 사람들 대세가 바뀌게 되면 생각보다 이동 잘 합니다. 싸이월드도 항상 긴장 해야겠죠.
다음 네이버도 그렇지만 싸이월드는 정말 심할 정도로 엑티브x 덩어리 입니다. MS 입장에서 계속 지원은 하지 않아도 구현 동작은 익스플로러에서 가능하게 하겠지만 여러모로 보안 노출등의 위험이 있는 이 기술을 점차 줄여나가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아이폰, 아이팟 터치, 윈도우모바일 , 안드로이드 폰 의 웹브라우저에 맞는 싸이월드 ,네이트온 서비스도 얼릉 출시 했음하는 바람입니다. 당장의 통신사 요금을 챙기기 보다는 NATE 가 지원없이 올바르게 성공하려면 SK텔레콤과 상관없는 모든이의 포털 개념으로서비스를 생각하고 개발 하면 구지 합병인수 없이도 좋은 사이트가 될 수 있을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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