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STUFF

애플TV 4k + 홈팟 스테레오: 4개월 사용기

반응형

애플과 가성비 라는 단어는 잘 어울리는 조합은 아니다. 아이폰SE, 맥미니 등 일부 저렴한 제품이 있긴 하지만 일반적으로는 동급 제품대비 좀 비싼편에 속하는게 사실이다. 다만 애플 제품라인업 중에서도 인기가 없는 라인업들이 있으니 그중 하나가 애플티비4k 나 홈팟미니 등의 집에서 설치후 사용하는 제품들이다. 아마존 구글 등에서 나오는 저렴한 스마트홈 디바이스 들이 많고 호환성이나 범용성에서는 그 제품들과 비교가 안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애플도 완전 저렴하지는 않지만 애플제품 치고는 저렴하게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 애플TV 4k : 24만원 
  • 홈팟미니 : 약 12만원 (한국 미출시)

 

어딜가도 쉽게 밀리지 않은 앱등력을 가지고 있는 내가 최소한의 투자로 애플제품을 늘릴 기회이기도 하다.

물론 지금 살고있는 싱가폴 월세방에 티비가 스마트티비 기능이 없기도 하고 그 티비로 넷플릭스가 보고 싶기도 했다. 

 


애플TV 의 사용성

스마트티비 기능이 없는 오래된 티비를 iOS 기기로 만들어 준다

많은 애플 제품들이 그렇듯 미려한 UI 디자인과 부드러운 성능을 제공한다. 어떤 버튼을 클릭해도 부드럽게 작동한다.

사용방법 역시 직관 적이고 아이패드 나 아이폰을 한번이라도 사용 했다면 쉽게 사용이 가능하다.

 

애플티비 4K 리모컨 디자인 촉감 모두 좋다.

리모콘은 과거 아이팟을 떠올리게 만드는데 알루미늄 유니바디 디자인으로 다른 애플 제품들과 같은 훌륭한 마감과 촉감을 준다.

 

과거 애플TV 리모컨은 너무 작아 손에 안착이 잘 안되었는데 이번 리모컨은 사이즈가 좀 커져 손에 감기는 느낌도 괜찮다. 원형 다이얼 중간은 터치패드가 있어 터치 컨트롤이 가능하다.  티비 리모컨까지 케이스 껴야하나 싶지만 만져보면 기스날까봐 케이스를 장착하고 싶은 품질이다.

 

과거 사용했던 애플티비 4세대 리모컨..글라스터치 부분이 넓어서 좋긴 하지만 너무 작아서 쓰기 불편했었다.

 

다만 4세대 애플티비에 장착되어있던 가속도 센서 등이 리모컨에서 삭제되어 리모컨을 통한 게임플레이가 불가능하다. 이제 플레이스테이션 듀얼쇼크 등의 패드가 필요하다.  뭐 애플티비로 게임을 많이하지 않으니 단점은 아니지만 일단 기능이 빠지는 부분은 아쉽긴하다. 

 


애플TV 의 장점 : iOS 를 TV 속으로 그리고 서비스의 품질

일단 애플티비에서 돌비애트모스를 공식적으로 지원하다보니 HDR 이나 돌비 애트모스를 지원하는 컨텐츠들에 대해서 굉장히 진득한 색감을 보여준다. 같은 넷플릭스 재생을 해도 애플티비를 통해 재생하는 것이 뭔가 모르게 좋은 화질로 느껴지게 만든다. 

특히 애플의 OTT 서비스인 애플티비 플러스 서비스 에서는 정말 환상적인 화질을 제공한다. 싱가폴 월세방에 있는 티비가 작고 Full-HD 정도 지원하는 티비이지만 분명히 화질이 좋은게 느껴진다. 굳이 OTT 별 화질을 생각하자면 애플티비플러스 나 디즈니플러스 에서 넷플릭스 보다 좀 더 좋은 화질을 보여주는 것 같다.

 

애플 피트니스 서비스 역시 애플티비를 통해 를 사용할 수 있다. 현재 있는 싱가폴이나 한국 모두 정식으로 서비스를 하고있지 않지만 애플 미국계정만 있으면 사용가능하다. 애플워치와 연동되어 현재 운동중 심박수 칼로리 그리고 동일 트레이닝을 받았던 사람들 중 칼로리 소모 순위를 실시간으로 보여준다. 가급적이면 집 밖에서 운동을 하는 편이지만 아침 재택근무 전 20분정도 층간소음 없는 운동을 하고 하루를 시작하는데 이용하고 있다.

 

블룸버그TV는 아이폰 아이패드 에서는 유료서비스 인데 애플티비에서는 무료로 볼 수 있다. 물론 자주 이용하진 않지만 가끔 주식투자에 대한 인사이트를 얻는데 도움이 된다. 국내 언론에서 나오지 않는 정보들이 나오는 경우가 꽤 된다.

 

애플의 무선연결 규격인 에어플레이를 지원하여 노트북에서 추가적인 디스플레이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원래 m1 pro 맥북은 2대의 스크린까지 지원이 가능하지만 애플티비가 있다면 티비를 1대 추가 무선연결이 가능하다.

 

애플티비 앱스토어에 가면 애플 아케이드를 포함한 다양한 게임들이 있다. 하지만 문제는 재밌는 게임이 없다.. 애플아케이드 서비스는 정말 특단의 대책이 필요할 것 같다. 애플티비를 게임을 위해 사는 것은 비추한다. 대부분의 게임을 원할하게 하려면 소니 플레이스테이션이나 xbox 의 게임패드를 사용해야 한다. 하드웨어는 A12 바이오닉 칩을 탑재하여 게임을 돌리기 충분하지만 문제는 게임의 퀄리티가 다소 아쉽다. 사실 거의 사용하고 있지 않는다.

 


홈팟 미니와의 연동 그리고 스테레오 : 원룸 투룸 거실에서의 괜찮은 스피커

사진출처 : 애플 인사이더

음질을 말씀하기에 앞서 지금 살고있는 집은 싱가폴에서 10평 남짓한 집에서 살고 있다. 평수를 이야기 하는 이유는 집안의 거실 사이즈에 따라 홈팟미니의 만족도가 달라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기본적인 유닛의 소리크기는 굉장히 크고 베이스도 사이즈에 비해 탄탄한 소리를 들려준다. 물론 스피커는 사이즈가 깡패라 고품질 사운드바 등을 대체할 수는 없다. 다만 티비에 기본으로 달린 스피커들보다 훨씬 깔끔하고 좋은 소리를 들려준다.

 

홈팟에 아이폰을 가까이 대면 자동으로 페어링 된다.

 

다만 스피커의 소리 방향이 전방향으로 퍼지게 설계되어 있어 스테레오의 맺힘이 멀리까지 느껴지지는 않는것 같다. 혹시 자취를 하거나 넓지않은 거실을 이용하고 있다면 소리의 크기와 스테레오 효과를 느끼기에 충분해 보이지만 우리나라 대중평수인 30평 대 거실에서 2대의 홈팟미니로 드라마틱한 느낌을 느끼기에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 경우는 사운드 바를 추천한다.

 

다만 방이나 작은 거실에서 홈팟 2대의 사운드는 충분한 사운드를 들려주는 것 같다. 그리고 휴대폰 등에서 에어플레이로 음악 재생이 가능하고 시리 음성명령을 통해 단독으로 음악재생 명령을 내릴수 있는 부가기능도 있다.

사실 녹음을 해서 영상을 올리려고 했으나 실제 느낌과 차이가 많이 나 영상이나 음성은 올리지는 않겠다.

 


애플티비 + 홈팟스테레오: OTT 사용이 많은 사람에게는 추천

요즘은 신형TV에 스마트TV 기능이 많이들 기본으로 탑재 되어 있다. 그래서 넷플릭스를 포함한 OTT 앱에 접속하는데 문제가 없다. 그럼에도 애플TV 를 살만한 이유를 대자면 스트리밍 서비스의 화질이 애플티비를 통해 보면 좀 더 좋은 화질로 즐길 수 있고에어팟 프로 나 맥스를 사용하면 영화를 볼때 Spatial Sound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애플뮤직, 애플피트니스 등 각종 애플 서비스와 연동이 쉽게 되어있어 애플 생태계에 맞춰져 있는 사람들에게는 괜찮은 선택이 될 것 같다. 최근에 한국에 출시하면서 SKB 인터넷 서비스와 함께 출시 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 경우 IPTV 까지 함께 즐길 수 있어 SKB 사용자는 무조건 변경 후 사용을 추천한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