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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을 닮고 싶어하는 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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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닮아가는 구글,ms,애플 시리즈

1편 애플이 닮고 싶어하는 MS 
2편 MS 를 닮고 싶어하는 구글 - 구글DOCS ,  OS 관련 이야기 (예정)
3편  구글을 닮고 싶어하는 애플 - 온라인 모바일 광고시장 이야기  (예정)

오늘은 첫 편으로 애플이 되고싶어하는 MS 편 입니다.

구글 , MS , 애플 ,  최근 포털의 IT 뉴스 카테고리에서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3회사 입니다.
1년전만 해도 MS 를 제외하곤 두 회사는 국내에서 큰 파급력을 갖지 못하고 영미권에서나 많이 사용하는 제품 혹은 서비스를 하는 회사 정도로 인식되던 구글과 애플이 MS 보다 더욱더 이슈의 중심에 와 있는 느낌입니다.  
그 중심에는 스마트폰 , 그리고 그중 아이폰이 그 중심에 있겠지요.

PDA 가 아닌 스마트폰이 만들어낸 새로운 성장동력 

사실 애플은 MS 에 상대가 되지 않았습니다. 90년대 에는 회사에 큰 위기를 겪기도 했었지요. 매킨토시 컴퓨터가 뛰어난 성능을 가지고 있다는것은 조금만 컴퓨터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었지만 비싼 가격과 서드파티 소프트웨어의 부족으로 전세계 컴퓨터시장의 메인이 되기에는 부족함이 있었다 할 수 있습니다.

개인용컴퓨터 시장에서도 출발점은 MS 보다 빨랐지만 애플은 결국 1위라는 자리를 MS 에 내준체로 30년 가까이를 보내야 했습니다. 

아이튠즈+스토어 와 또다른 세련된 느낌의 ZUNE 싱크프로그램과 마켓플레이스 

아이폰을 출시할때의 애플은 달랐습니다. 처음부터 앱스토어를 생각했는지는 모르겠으나 2.0 버전 이후에 앱스토어 런칭은 개발자 , 사용자 , 애플이 모두다 편리하게 이용하고 수익을 올리는  이른바 스마트폰 에코시스템( 근데 에코시스템 이런 말은 누가 만들었을까요? 요세 국회에서도 이말 많이 나오던데 왠지 우리나라만 쓸것 같다는 ;; ) 을 구축했습니다. 이는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의 표준이 되어버렸지요. 



이를 MS 와 구글이 가만히 있을리 없었습니다.  두 회사도 공격적으로 스마트폰 OS 와 기기까지 생산하면서 시장에 진출하고 있으나  현재까지는 두 회사중 어느 회사도 성공했다고 말 할수 없습니다. 규모와 성능 둘다 아이폰의 모습에 근접하고 있지는 못하고 있는 모습이네요. 


어제 출시를 발표한 MS 의 KIN , 윈모바일6.5 기반의 피쳐폰이다. SNS 사용자를 위한 폰이라고 한다.

MS 는 아직 윈도우폰7 이전에 KIN 이라는 피처폰 2종을 출시를 어제 알렸고 이는 윈도폰7 이전의 징검다리의 모습과 하드웨어설계의 능력을 과시하려는 수준에 그치지 않을까 합니다.

안드로이드 역시 NEXUS ONE 이 구글의 직접판매라는 마케팅의 한계 때문인지는 몰라도 현재 큰 판매량은 보여주지 못하고 있고 다른회사들의 안드로이드 폰 역시 모토로라의 드로이드를 제외하고는 큰 매출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애플이 되고싶어하는 MS 

애플도 MS 에 대한 공격을 서슴치 않는다. 적어도 개인용 컴퓨터 에서는 말이다. 
맥 광고에 우수꽝스러운 빌게이츠를 보여주기도 하고 , 
컨퍼런스에서는 지속적으로 윈도우에 대한 공격을 하기도 한다.



애플은 맥 광고과 맥관련 KEYNOTE 에서 언제나 MS 를 조롱하고 윈도우를 구식 기술이라고 비판합니다. 
언제나 애플을 따라한다고 조롱하고 말이지요.

 사실 애플과 MS 는 협력관계는 아니지만 어느정도 서로를 필요로 하는 라이벌 관계라고 해야 할까요? 제 이웃 후레드군 님 말로는 애플이 어려울때 MS 가 지원해주기도 했다더군요. 애플도 윈도우를 욕 하면서도 정작 애플 홈페이지에서는 WINDOWS 시스템도 돌릴수 있는 맥을 홍보하기 위해 이용하기도 하지요. 절대 적도 절대 아군 도 없는 기업간 전쟁은 상당히 흥미롭기만 합니다.


플래시메모리 버전 , 하드형버전 , 터치스크린 버전 ZUNE , 아이팟의 버전들과 정확히 일치한다.



현재 MS 가 가장 부러워 하는 것은 아이팟 , 아이폰 , 아이튠즈+스토어 가 만들어낸 생태계가 아닐까 합니다. 
MS 가 이 생태계를 따라간 것은 아이폰 이전인 아이팟 시절부터 입니다. MS 는 ZUNE 이라는 MP3 플레이어 시리즈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잘 알려지지 않은 모델이지요. 그때 당시부터  많은 부분을 애플에서 채용하기 시작합니다. ZUNE 을 위한 전용 소프트웨어 에 아이튠즈 뮤직스토어를 따라한 ZUNE 마켓플레이스 란 웹 음악시장에도 진출합니다. 결국은 실패했다고 볼 수 있지만 현재 스마트폰 시장을 생각한다면 추후 
윈도우폰7 을 위한 앱스토어의 뿌리가 될 수 있는 서비스이므로 MS 에게는 계륵과 같았던 ZUNE 이 추후에는 효자 노릇을 할지 모를일입니다. 

 사실 윈도우모바일6.1 에서 6.5 로 업그레이드를 한 이유도 새로운 운영체제가 나오기 전 까지 가만히 있을 순 없기 때문에 출시한것 같다는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6.1 버전이 PDA 를 위한 구식이었다면 6.5 는 버튼도 큼직해지고 손가락으로 터치를 위한 환경을 만드는데 꽤나 노력한 버전이기도 하지요.

 애플이 아이팟을 만들면서 소형기기 소프트웨어 노하우를 많이 키웠듯이 ( 아이팟나노 3세대 이후의 펌웨어의 성능은 아이폰에 못지않게 꽤나 빠르고 쾌적하게 작동됩니다.) MS 에서도 OS 만 팔아먹던 이전보다 ZUNE 을 통해서 소프트웨어+ 하드웨어 설계에 대해서 꽤나 많은 노하우를 쌓았을 것입니다. 



MS WINDOW PHONE 7 이 탑재된 HTC 기종 .
ZUNE HD 에서부터 보이던 싹수가 이제야 폰에서도 제대로 보이는 듯 하다. 



MS 가 가장 잘하는 것이 큰 매출이 되는 시장에 후발주자로 진출해서 막대한 자본과 브랜드 네임벨류로 결국 1인자로 등극하는 것인데 가장 대표적인것이 소니 PS3 와의 대결에서 승리한 XBOX 360 이 아닐까 합니다. 

ZUNE 도 IPOD 과 라이벌이 되려는  성격의 디바이스 였고 결국 애플을 꺽지 못하고 기억속에 사라저 가는 기기이기는 하나 ,  시장이 바뀌면서 결국 ZUNE 은 소형기기 제작기술에 관한 MS 의 노하우로 변신 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이전과는 달리 무료라는 메리트로 달려드는 구글이라는 또다른 상대가 있긴 하지만 애플과 MS 의 싸움은 윈도우폰7 출시후 2년이 절정에 달 할듯 합니다. 

애플이 아이폰 출시이후 3년동안 다른회사들이 제대로 된 결과물을 내 놓지 못하고 있을 때  너무 많은 부분에서 앞서가 버려서 개인용 컴퓨터 때 처럼 드라마틱한 역전이 가능할진 모르겠습니다만은 우수한 엔지니어를 많이 보유하고 있는 MS 이기에 한번 해볼만한 전쟁이 아닐까 싶네요. 사실 저도 애플 빠이긴 하나 이것저것 다 해먹으려는 요즘 애플을 보면서 다른 경쟁사들이 빨리빨리 커졌으면 하는 바램도 생기는 요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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